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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금리의 추세적 상승 위험, 자금의 수급이 바뀌고 있다

[채권이야기] 장기금리의 추세적 상승 위험, 자금의 수급이 바뀌고 있다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90일 유예했다. 막대한 정부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패권 유지를 위협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금리 급등은 조달금리 상승을 통해 정부의 부채규모와 재정부담 악화를 가속하는 위험 요인이다. 지난 40~50년간의 자금공급 우위 (과잉저축)가 정부의 막대한 자금수요 우위로 전환되면서 장기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금리 상승은 이자부담을 높이는 악순환을 통해 정부의 정책 여력을 제약한다. 이는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가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 급격히 확대된 정부부..

기고 2025.04.24

테슬라 40% 폭락? 팔진 마라” 9600조 증발한 美증시 생존법

돈 버는 재미 머니랩 “테슬라 40% 폭락? 팔진 마라” 9600조 증발한 美증시 생존법 [머니스쿨⑧]  ◇ 강의에 들어가며  확실히 미국은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 ▶자유무역 옹호와 자국 시장 개방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원조 ▶세계 경찰국가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자비롭고 예외적인 국가’ 역할을 던져버렸다. 이른바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한 건 ‘미국 우선주의’다. 우방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고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이에 경제 불안감이 증폭하며 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 유력 매체 포춘은 “미국 경제가 나홀로 질주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었지만 이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돈을..

기고 2025.04.11

달러의 미래: 미국 예외주의의 쇠퇴와 글로벌 자금의 대이동

달러의 미래: 미국 예외주의의 쇠퇴와 글로벌 자금의 대이동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미국이 지난 70~80년간 구축한 국제 무역 및 금융시스템은 달러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를 포함한 보호무역 강화로 미국이 주도했던 미국 예외주의가 정점을 형성하고 쇠퇴하면서 달러패권에 대한 신뢰도 함께 약화되고 있다. 이는 달러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미국에서의 자본유출을 가속화할 위험이 높다. 중국의 딥시크 충격 이후 미국이 누리던 AI에 대한 독점적 프리미엄에 대한 재평가도 진행 중이다.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에 쏠려있던 글로벌 자금이 탈(脫) 달러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보호주의적 정책은..

기고 202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