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버냉키가 수비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bondstone 2012. 6. 10. 22:57

[글로벌 투자전략] 버냉키가 수비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센티멘탈이 엉망이다. 인민은행의 깜짝 금리인하는 중국경기가 그만큼 나쁘다는 쪽으로 해석되고, 버냉키의장의 예정된 의회연설은 QE3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실망한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의 경기가 비교적 길게 좋아지기 위해서는 중국이 공격수로, 미국이 수비수 역할을 맡는 포지션이 좋다. 공격축구가 재미는 있지만 후반전을 이기기 위한 작전이니 버냉키가 수비한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글로벌 정책공조가 좋기는 하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미국이 QE3를 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중국이 강하게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이다. Fed와 인민은행이 동시에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경우 최근 안정화됐던 자산가격과 원자재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는 있다. 하지만 원자재가격 상승은 재차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부양책을 쓰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QE 이후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짧은 경기회복의 패턴이 그랬지 않은가?

 

경기회복에 필요한 세가지 조건 중 두가지는 충족

하반기 경기회복에 필요한 조건은 유가하락, 경기부양책,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이다. 유가는 고점대비 이미 20% 넘게 하락했다. 경기부양책의 경우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충족됐다. 3Q12에는 중국의 추가적 경기부양책과 더불어 유럽에서도 성장촉진정책이 발표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미국보다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강도가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마지막 조건인 유로존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있지만 문제해결을 위해 은행연합, ESM 활용 등 다양한 논의가 진척 중이고,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지원이 조만간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름부터 갑자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해보셨나요?

당장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중장기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는 View가 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말과 행동을 보면 위기대응능력이 성숙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여름을 지나면서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자산선택에 있어서의 상대가치, Valuation 이라는 절대가치 측면을 모두 고려해봐도 지금은 주식이라는 위험자산을 회피하기보다는 기회마다 담아나가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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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1_글로벌투자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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