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C·FX·해외채권

신흥국 통화 재진입 기회와 깊어지는 통화정책 고민

bondstone 2012. 9. 11. 14:35

[東部策略] FX/해외채권 - 신흥국 통화 재진입 기회와 깊어지는 통화정책 고민

 

8월 한달 간 횡보했던 신흥국 통화로의 재진입 기회 도래

ECB 정책 리스크 및 유로화 숏커버에 따른 반대매매 등으로 박스권에 갇혔던 신흥국 통화의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한달동안 상품통화는 정책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으로 대부분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아시아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QE3  가능성 재부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기대로 변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가  직접적으로 반영될 상품통화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하며, 이를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QE3 기대로 상승폭 확대될 유로화, 1,120원대 안착 시도할 원/달러 환율

QE3 가능성 확대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로화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고점인 1.274달러를 돌파한 유로화는 그 다음 저항대인 1.30달러 부근까지의 추가 강세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유로화 숏커버에 따른 신흥국 통화 반대매매 우려는 QE3 기대로 상쇄될 것이다. 1,130원부근의 지지선 형성으로 강한 박스권을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신흥국 통화 강세와 더불어 1,12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주요 신흥국,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의미

오는 13일 열리는 금융통화 위원회에 앞서   호주(4일), 태국(5일), 말레이시아(6일), 멕시코(7일) 등 주요 신흥국이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하였다. 이들 국가는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내수 경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ECB, Fed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으로 대외여건 개선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그 동안 금리 인하를 해오던   신흥국들의 통화정책 고민은 점차 깊어질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과 하반기 물가환경 등을 염두에 두고 향후 통화완화정책 속도를 점차 늦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120911_동부책략_FX해외채권.pdf

 

 

120911_동부책략_FX해외채권.pdf
0.6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