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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엔 환율 상승 중간점검

bondstone 2012. 10. 23. 13:52

[東部策略] FX/해외채권 -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엔 환율 상승 중간점검

 

미국 국채금리 상승 à 엔화 약세로 이어질까?

과거 비전통적 통화정책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3개월 내내 상승했다. 당시와 같이 Fed가 QE3 시행을 선언한 지난 9월 이후 미국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Risk-On 심리가 확산되면서 미국, 독일, 북유럽 등 안전국채를 중심으로 글로벌 국채금리가 상승 중이며 앞으로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엔 환율과 미국 국채금리는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향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엔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을까? 답은 QE1, 2가 아닌 ‘LTRO 시기를 참고하라’ 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 + 일본 양적완화의 시너지 효과가 났던 ‘LTRO’시기를 참고
과거 비전통적 통화정책 시행 직후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에도 불구, 안전자산 선호 지속으로 달러/엔 환율이 추세적 약세로 진행된 적은 없었다. 그러나 LTRO 시기는 조금 다르다. 11년 12월 시작된 LTRO효과가 진행 중이던 12년 2월, 일본 당국이 엔화 강세에 제동을 걸고 깜짝 양적완화를 재개한 시점과 교묘하게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일본 양적완화의 시너지 효과로 약 한달 동안 엔화는 76.5엔에서 83.4엔까지 무려 9%나 급등하였다.

 

과거 학습효과로 상당부분 선반영, 새롭고 강력한 부양책 없을 경우 엔화약세 제한될 것
22일, 9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일본 정책당국은 여느 때보다 강한 양적완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면서, 오는 30일 BOJ 회의를 전후로 달러/엔 환율이 추가 약세를 시현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난 2월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80엔 부근까지 상당부분 선반영이 된 것으로 판단, 과거처럼 큰 폭의 약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엔화 약세를 전망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연고점인 84엔 수준까지 도달하려면 매우 새롭고 강력한 부양책, 예를 들어 최근에 시행 가능성이 언급된 ‘해외채권 매입’ 등의 방침이 나와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연말까지 단기적으로 엔화의 80~81엔 상회 가능성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지만 그 이상의 약세 폭은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엔/원 1,300원대로 하락, 2차 지지선은 1,345~1,360원
아시아 통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00원 하향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 약세로 엔/원  환율은 1차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400원을 하향 돌파하고 1,300원대에 들어섰다. 앞서 언급했듯이 엔화의 단기 약세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또한 원달러 환율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외환당국의 개입이 단행되지 않은 몇 되지 않는 국가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향후 1,100원 돌파 시 당국의 개입으로 강세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원 환율 하단은 지속적으로 지지 받을 것이며, 하락하더라도 그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으로 다음 지지선은 1,345~1,36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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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3_동부책략_FX 해외채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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