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테슬라와 전기차, Next 애플?

bondstone 2013. 5. 13. 07:30

[Dongbu Page] Global Stock - 테슬라와 전기차, Next 애플?

 

Strategy
연초부터 4월까지의 글로벌 섹터 동향은 "강세장 속에서 원자재 섹터의 소외"로 요약할 수 있다. 이는 소재, 산업재 섹터의 시총비중이 높은 한국증시가 글로벌증시 대비 디커플링이 더 심해지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원자재 관련 업종의 강세 전환과 통신, 유틸리티, 음식료 등 방어 섹터의 약세 전환 현상이 뚜렷해졌다. 특히 기계, 건설, 금속/광물의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캐터필라, BHP빌리턴 등 업종 대표주들은 해당국 증시의 강세 속에서도 중국경기 우려, 상품가격 부진을 반영하며 오랫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종목들이기 때문이다.

 

중국 기대감이 많이 낮아져 원자재 업종의 중장기적 강한 상승세를 예상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춘 트래이딩 관점에서의 접근은 수익률 확보를 위한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특히 엔저 지속으로 조성된 자동차, IT에 대한 불리한 수급 여건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상승 Keyword: 전기차, 금속/광물, 일본수출주
테슬라의 흑자전환, 중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등을 반영하며 전기차 관련주가 큰 폭 상승했다. 소재/산업재의 강세 속에서 광산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금리인하 효과를 함께 반영한 호주 광산업체(BHP빌리턴, 리오틴토)의 상승폭이 컸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며 일본수출주의 상승탄력은 더욱 강해졌다. 도요타, 화낙 등 주요 수출주가 9~10% 급등했다.

 

하락 Keyword: 멕시코, 유틸리티, 음식료
남미 지역의 크레딧 리스크가 재차 부각됐고 1분기 아메리칸모빌, 월마트멕시코의 실적 악화를 반영하며 멕시코 증시가 연중 최저점까지 급락했다. 유틸리티는 전월 높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독일 최대 유틸리티 업체인 E.ON의 유럽 전력 수요 약화를 반영한 실적악화 등으로 인해 약세 전환했다. 음식료는 소맥, 옥수수 등 곡물가격 급등과 차익실현 매물 부담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Hot Stock] Tesla Motors(TSLA:US), Next 애플?

IT결제시스템 페이팔의 공동창립자인 엘론 머스크는 33세가 되던 2003년에 테슬라 모터스를 설립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스타크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머스크는 설립 후 5년만에 순수전기차인 로드스터를 출시했고 이후 출시된 S가 대표 모델로 판매되고 있다.

 

테슬라의 모델 S는 제로백 3.9초로 포르쉐911보다 빠르다. 한번 충전으로 320KM를 갈 수 있는 모델의 가격이 7만 달러대로 동급 성능을 갖춘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수준이다. 내장은 자동차보다 IT기기에 가깝다. 17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생산 공장도 디트로이트가 아닌 실리콘밸리에 위치해있어 성공한 젊은 IT 부호의 상징이 되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테슬라의 1Q 실적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민간평가기관인 컨슈머리포트는 모델S에 대해 99점이라는 6년래 최고점을 부여했다. 이런 호평을 이어가며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달 동안 83% 상승했다. 애플이 보여줬듯이 혁신이 합리적 가격과 실용성을 갖추며 실생활로 들어올 때 투자자는 열광했던 기억이 있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꿈과 현실의 간극을 성능, 가격, 품질로 좁힌데 따른 투자자의 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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