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redit

신용스프레드 축소 보다는 절대금리 매력을 선택하자

bondstone 2013. 5. 14. 08:00

[Dongbu Page] Credit - 신용스프레드 축소 보다는 절대금리 매력을 선택하자

 

Credit Strategy
금통위를 전후로 높은 금리변동성을 보이면서 신용스프레드는 소폭 확대되었다. 단기금리 하락과 장기금리 상승 속에 신용스프레드는 단기영역에서 확대가 두드러졌다. 중장기영역은 보합수준에 머물렀다. CP 증권신고서 제출의무 시행에 따라 투자심리가 약해진 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 확대 폭이 컸다.

 

CP 관련 규제와 기업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로 신용스프레드는 확대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3년물 기준으로 AAA등급 은행채와 특수채는 2~3bp, AA-등급 회사채와 여전채는 각각 3~5bp, 5~10bp 정도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크레딧채권에 대해 당분간은 신용스프레드 축소 보다는 절대금리 매력을 선택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신용 이슈에 노출되지 않은 A등급 채권과, 동일등급 대비 금리가 높은 AA등급 채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Book Building: 한솔아트원제지

발행일 5/16, 발행액 350억원, 만기 5년, 낙찰금리 4.09%
인쇄용지에 특화된 제지 업체로 09년 한솔계열에 편입되었다. 인쇄용지 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이나, 구조조정 이후 한솔계열과 무림계열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면서 사업안정성이 과거 대비 강화되었다.

 

진주공장 노후설비 폐쇄로 생산효율성이 제고되었고, 한솔제지와의 경영통합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13년 3월말 기준 부채비율 400.2%, 차입금의존도 56.5%로 차입부담은 다소 과다한 편이다. 13년 5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솔제지가 200억원을 지원하면서 재무안정성을 보완하였다.

 

금번 발행사채는 담보부 사채로 오산공장 부동산(377억원), 기계장치(124억원) 등 총 501억원의 자산이 담보로 제공되었다. 신용평가사는 담보자산의 기대회수율을 감안하여 Issuer Rating(BBB+)보다 1등급 높은 A-등급을 부여하였다.

 

 

Credit News & Issue
한진해운은 5월 25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2,5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3,0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분리형) 발행을 결정하였다. 주간사들이 총액인수하는 가운데, 특히 주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과 계열증권사인 대우증권이 1,700억원의 총액인수를 결정하여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금번 발행으로 금년 내 만기도래 분에 대한 회사채 차환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여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8월부터 금지된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신주인수권(warrant)을 분리하여 거래 가능한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일반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대체 조달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법 개정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전환사채와 차별성이 줄어 투자유인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험업종 업체들의 자금조달 수단이 제한되는 효과가 예상된다.

 


Credit Spread Trend
신용스프레드는 4월 하순부터 확대기조로 전환되었다. 5월 들어 CP 관련 규제의 영향으로 여전채 신용스프레드의 확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AA-등급 여전채의 경우 동일등급 회사채 대비 금리가 4월말부터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중 CDS연계 ABCP의 담보자산으로 주로 활용되었던 AA등급 5년물 회사채와 여전채 중에서는 여전채의 상대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현재 5년물 기준 6bp 수준인 두 채권의 금리차이는 과거 추이를 볼 때, 10bp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다.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마무리되고, 두 채권의 금리차이가 10bp 이상인 시기에 여전채 5년물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Relative Analysis
국내 5대 그룹(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공정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순위기준)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5월 10일 현재 3년물 민평금리를 비교해 보았다. 계열 리스크를 제거한 상태에서 금리매력도를 비교하기 위함이다.

 

내수 업종인 음식료/유통/가스 업종의 금리가 낮은 편이다. 실적 변동성이 큰 건설/중공업/전자 업종의 삼성중공업, LG전자, 삼성물산, LG디스플레이, 현대건설은 동일 등급과 비교시 금리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업종에 따른 리스크가 일부있지만, 이들 업체들은 확고한 사업경쟁력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적인 금리매력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한 종목이다.

 


Global Credit
선진국들의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채권시장에서도 고금리채권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금년들어서 미국하이일드채권의 강세로 미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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