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C·FX·해외채권

인플레 기대심리 확대된 일부 국가의 금리 상승 주목

bondstone 2013. 5. 23. 08:00

[Dongbu Page] FX/Global F.I - 인플레 기대심리 확대된 일부 국가의 금리 상승 주목

 

FX & Global F.I Strategy
선진국 양적완화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국채금리가 대부분 반등 중이지만, 여전히 인플레 기대심리는 낮은 모습이다. 그러나 최근 일본 국채금리 급등 배경 중 하나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작용한 점과 더불어, 일부 신흥국에서도 물가상승 우려가 구체화되면서 장기 국채금리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신흥국 중 유일하게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브라질, 중국계 핫머니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홍콩, 연료가격 인상 및 연료보조금 축소를 검토 중인 인도네시아가 연초 이후 국채금리 상승 폭이 가장 큰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물가 우려가 여타 신흥국 대비 크다는 점이다. 브라질 채권펀드에서는 자금이 꾸준히 유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역시 외국인 채권보유 잔액이 상당부분 감소하는 모습이다. 일부 외국인은 장기채 매도, 단기채 매수를 통해 듀레이션을 축소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신흥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경우 물가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하반기 이후 신흥국 물가상승 가능성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Why Best? 헝가리 포린트화, 포르투갈 국채10년, 인도 국채10년

여타 동유럽과 달리 헝가리 여행수입 증가 및 인프라 투자 확대로 1Q GDP 예상치 상회, 당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 의지 반영되며 포린트(HUF)와 국채가격 상승.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신청 이후 2년만에 첫 10년국채 발행 성공하며 금리 하락 

 

Why Worst? 남아공 랜드화, 터키 리라화, 인도네시아 국채10년
광산파업 재개로 남아공 랜드(ZAR)와 국채가격 하락. Moody's 에서 남아공 국가신용등급 강등 경고하면서 상황 악화. 터키는 Moody's 국가신용등급이 20년만에 투자등급으로 상향되었으나 금리인하 등으로 리라(TRY)약세 기조 유지

 

 

Issue of the week : 인도네시아와 물가, 그리고 외국인

최근 연료가격 인상 가능성에 따른 인도네시아의 물가상승, 성장률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채시장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탈이 금리 변동폭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왜 연료가격 인상이 핫이슈가 되었을까?

 

그동안 인도네시아 정부는 예산의 20% 이상을 연료보조금으로 지급, 연료가격 인상을 막아왔다. 이는 자동차 판매량 증가 등으로 이어져 GDP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순석유수입국으로 전락하며 지난 해 첫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였고, 국가 예산이 국제유가에 연동되는 비정상적 예산구조로 재정적자가 확대되었다. 14년 총선을 앞두고 연료가격 인상 및 연료보조금 축소는 지속적으로 미뤄져왔으나, 쌍둥이 적자가 심화되면서 기존의 제도가 드디어 개혁되려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 상승률이 현재 5% 수준에서 7%대까지 상승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가 3% 가량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쌍둥이 적자는 점차 완화될것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연료비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내수경기 둔화에 따른 경기회복 속도 지연이 불가피 할 것이다. 제도시행 추이를 지켜 보면서 인도네시아 국채매수에 나서도늦지는 않을 것 같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자료보기 (2p)

 

130523_Dongbu Page_FX & Global FI.pdf

 

 

 

130523_Dongbu Page_FX & Global FI.pdf
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