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CC·FX·해외채권

Shibor금리 급등을 어떻게 봐야 하나?

bondstone 2013. 6. 21. 18:54

[Dongbu Page] China - Shibor금리 급등을 어떻게 봐야 하나?

 

6월 들어서면서 중국 은행간 유동성을 반영하는 Overnight Shibor(Shanghi Interbank Offered Rate) 금리가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0일 Overnight Shibor 금리가 578bp 폭등해 역사상 최고치인 13.4%를 기록했다. 최근 은행간 유동성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1) 6월의 지급준비금 납부, 2) 기업 세금 납부, 3) 5월 중순부터 핫머니 유입 규제 및 미국 출구전략으로 인한 해외자금 이탈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국 은행권의 신용경색 가능성이다. 일반적으로 Overnight Shibor금리가 7~8% 수준 근접하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게 유동성을 공급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중앙은행이 왜 방치하고 있는 걸까? 연초부터 신규대출이 급증했으며, 자금은 실물경기가 아닌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과 상반된다. 6월의 급등한 자금 수요에 대해서 중앙은행이 관망 자세를 취한 이유는 은행권 리스크 관리 강화 요구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적당하다고 판단한다.

 

 

China Idea

 

1) HSBC PMI 속보치 48.3%, 단기적으로 지속 조정 예상
HSBC PMI 6월 속보치는 48.3%를 기록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HSBC PMI의 조사대상 중에서 수출을 위주로 하는 중소기업 Weighting이 높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 상황 파악이 많이 활용하는 지표다. 4월 이후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1.6% 절상되었으며, 글로벌 수요가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지표가 둔화될 수 밖에 없었다. 5월 중순 이후 핫머니 유입규제 강화에 따른 허위무역 감소로 진짜 수출 지표가 나타나며,  향후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2)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 실행 가능성 낮은 것으로 판단
최근 유동성 공급 부족, 경제지표 둔화 등의 현상을 놓고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정부가 투자, 소비, 수출, 부동산 등 여러 측면에서 거품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GDP성장률 둔화에 대한 용인도가 높아졌다. 그리고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12년과 달리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금리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 중국의 이러한 구조적인 변화에 대해서 주변 국가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중국 정부가 원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서서히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보고서 전문을 보시길 원하시면 자료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자료보기 (1p)

 

130621_China.pdf

 

 

 

130621_China.pdf
0.3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