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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만기를 맞이하는 외화표시채권 투자전략

bondstone 2014. 2. 13. 03:02

[Cross-Asset Inside] 사상 최대만기를 맞이하는 외화표시채권 투자전략

 

상대가치가 확보되면 만기매칭형 전략, 반대의 경우 미스매칭형 전략으로 대응
올해 외화표시채권 시장은 40조원에 근접한 사상최대의 만기물량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위기 직후 외화조달 목적으로 집중발행된 5년만기 발행물들이 대거 만기도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발행기관들이 선제적 조달에 나섰고 정부도 그동안 억제해오던 김치본드 발행을 독려하기 시작했다. 외화표시채권의 대량만기와 차환발행에 따른 공급증가는 투자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투자 유불리를 살펴볼 시점으로 판단된다.

 

수익기회를 찾아 해외투자에 적극적인 기관투자수요에 더해 버냉키쇼크 속 신흥국내 차별화 인식에 의한 글로벌투자수요가 가세하며 지난해 외화표시채권의 가산금리는 빠르게 축소되었다. 현재 전통적인 만기매칭형 자산스왑의 원화환산수익률은 국내채권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하고 있는 만기 미스매칭 환헤지 투자형태도 기회와 위험의 양면을 모두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스매칭 투자는 환헤지 구간의 원화이자가 크게 높아지므로 이로 인한 Positive Carry 효과는 매력적이지만 환헤지 롤오버 시점의 환율상승이나 금리변동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방향성 투자전략이란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대량만기와 양적완화축소, 중국계 발행확대, 역내외 시각차 등의 이슈로 상반기에 외화 가산금리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채권 대비 상대가치가 회복된다면 부채스왑과 자산스왑 영역차별화를 고려한 만기선택도 중요해질 것이다. 이종통화표시채권을 포함한 다양한 투자기회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140213_Cross Asset Inside_KP.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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