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정책(Policy)에서 정치(Politics)로 관심 이동

bondstone 2016. 9. 26. 08:28

미국 대선(11/8)을 앞두고 오늘밤부터 세차례(9/26, 10/9, 10/19)의 TV토론이 시작됩니다.


다만 트럼프의 말바꾸기(혹은 정책다듬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니만큼, 일관성이 없거나 양립할 수 없는 부분들도 많이 눈에 띱니다. 일단 현재 어떤 내용들을 주장하고 있고 시장 영향이 어떨지 가늠해 보시고 TV토론 결과와 연결하여 시장흐름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글로벌 자산전략: 정책(Policy)에서 정치(Politics)로 관심 이동
▶ BOJ와 FOMC 이벤트 마무리

- 인플레 오버슈팅, 자산가격 상승(버블) 용인, 미국 커브 플래트너 재개
- 금주 옐런 연준의장 3회, 드라기 ECB총재와 구로다 BOJ총재 각 2회씩 연설과 의회증언 예정되어 있으나 무게감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
- 향후 ECB(10/20), BOJ(11/1), FOMC(11/2)까지 약 4주 남아있어 1차 TV토론(9/26)을 전후로 금융시장의 관심은 미국 대선의 영향 점검으로 이동 중


▶ BOJ, 통화정책 수단의 한계 노출
1) 일드커브 컨트롤을 동반한 QQE
- 통화정책 운영 대상을 본원통화 공급량에서 장단기금리(일드커브)로 변경
- 기준금리-0.1% 유지, 10년 국채금리가 0% 부근에서 유지되도록 장기국채 매입
  2) 본원통화는 CPI가 2%를 상회할 때까지 지속 확대
  3) 평가
- 추가 완화요소가 없었다는 점에서 No action. 금리조절과 QE는 양립하기 어렵다는 비판


▶ FOMC,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
1) 금리동결(7:3). 매파적 성명서
- “경제전망에 미치는 단기위험들은 대체적으로 균형, 금리인상 여건은 강화되었으나 당분간 추가 증거를 기다릴 것”
2) 그러나 점도표 햐향: 16년, 17년, 장기균형금리 각각 25bp
3) 옐런 연준의장
- “노동시장 유휴자원 감소 중이나 과열조짐 없음, 경제가 더 달릴 여유 있다는 좋은 소식”
- “자산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균형 수준에서 벗어나 있지 않음”


▶ 미 대선 정책 영향 비교
1) 정책비교
- 힐러리와 오바마 정부의 경제정책 노선은 일치, 힐러리 당선시 급격한 변화는 없을 전망
- 반면 트럼프의 말바꾸기(or 정책다듬기)는 아직 진행형. 계속 업데이트 필요

2) 총평(현재까지 공개된 정책 대상)
- 힐러리 당선시 기존 흐름 유지
- 트럼트 당선시 단기 불확실성 확대되겠지만, 보호무역 강도 완화한다면 오히려 경제측면에서는 더 우호적일 가능성

3) 재정지출 확대는 동일: 주가와 장기금리 상승, 달러강세 요인

4) 통화완화와 저금리 기조 유지도 동일
- 달러약세 요인. 다만, 인플레 오버슈팅의 강도, 재정정책과의 조합에 따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것

5) 보호무역도 유사, 다만 트럼프의 주장이 더 급진적이고 압도적
- 엔, 유로 대비 달러약세
- 다만 미국과 교역비중이 높거나 경제구조상 무역의존도가 높은 멕시코(MXN), 캐나다(CAD), 중국(CNH), 한국(KRW), 싱가폴(SGD) 등과 EM에는 리스크(통화약세) 요인

6) 정책 시행과 관련하여 상,하원 장악 여부도 관건


2. 클린턴 vs. 트럼프 정책내용 및 영향 비교
▶ 정책내용 비교

클린턴

정책

트럼프

고소득자 증세, 자본소득 과세. 고액 상속세 신설 및 상속세 예외 축소, 고빈도매매(HFT) 과세, 해외유보이익 과세 등

세제

7단계 세율 범위를 3단계로 조정 (최고소득 세율 인하, 최저소득 세율 인상). 최고 법인세율 인하 (35% 15%), 상속세 폐지. 해외유보이익 과세 (10%)

향후 10년 간 1.5조 달러 증가. 향후 5년 간 2500억 달러 인프라 투자. 보조금 지급 위한 250억 달러 인프라은행 설립

정부지출

향후 10년 간 1조 달러 인프라 투자

지역 연준 이사회에 민간은행가 참여 제한. 중앙은행 독립성 지지

통화정책

옐런 연준 의장을 공화당원으로 교체.

“오바마 정부를 돕기 위해 옐런은 저금리 제공. 초저금리 지속되길 원해”

TPP 반대. 기존 다자간무역협정 재검토 가능

교역

TPP 반대. NAFTA와 한미FTA 등 기존 협정 재검토 또는 폐기. 중국산제품에 45%, 멕시코산제품에 35% 관세 부과

취임 100일 내에 이민개혁법 발의

(서류미비자 구제 및 시민권 허용)

이민

1100만명 이민자 추방. 멕시코 국경에 장벽 설치

기후변화 협정 유지 또는 강화. 향후 10년 동안 원유소비 1/3 감축. 오일/가스 업체 보조금 삭감

에너지

기후변화 협정 완화 또는 폐지. 미국 내 원유생산 늘려 OPEC 의존도 축소

보험, 헤지펀드 등 셰도우 뱅킹 영역으로 확대 적용

도드-

프랭크법

폐지 또는 대폭 축소

경쟁하지만 협력하는 관계 추구

대중관계

중국은 환율조작국. 새로운 무역협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고율 관세 부과. 남중국해 병력 확장

이란과 같이 제재 강화로 핵개발 포기 유도

대북관계

중국 압박해 북한 핵개발 포기 유도

당선되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


▶ 정책영향 비교

클린턴

정책

트럼프

불확실성 낮아 기존 흐름 지속될 전망. 장기 성장잠재력 확충하면 신산업/기술업종에 긍정적

종합

단기 불확실성 높아질 수 있으나, 보호무역 강도를 원안보다 완화하면 주식에 긍정적

미미

(고소득자 세율 적용 범위 좁아 실제 증세 효과 미미)

세제

미미(감세 기조는 공화당의 정책방향이나, 대폭적인 감세는 재정적자 축소하려는 정책과 방향성 충돌)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주가 상승

(고소득자 증세로 재원 매련해 재정균형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실효성 의문)

정부지출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주가 상승

(단기적인 재정적자를 감내하겠다는 입장)

미미

통화정책

옐런 연준의장 교체에 따른 단기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자산시장 전반 위축 가능성. 이후 저금리 기조로 자산시장 전반에 긍정적

중립

교역

보호무역주의 득세로 성장 위축. 채권금리 변동성 확대 (신흥국 미국채 수요 감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증가 혼재), 주가 하락, 달러 변동성 확대 (신흥국 미국채 수요 감소,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요 증가 혼재). 달러/원 상승

단기 중립. 인구 및 수요 증가 요인이므로 장기 주가 상승

이민

글로벌 밸류체인에 속한 미국 대형주 약세, 내수기업 많은 미국 소형주 강세. 달러/멕시코페소 상승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식/회사채 강세, 전통에너지기업 주식/회사채 약세

에너지

전통에너지기업 주식/회사채 강세,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식/회사채 약세

금융주에 부정적이나 금융채에는 중립 또는 긍정적(수익 변동성 낮아진 영향)

도드-

프랭크법

대형금융주에 긍정적 (규제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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