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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중국 리스크 점검: 경기 부양효과 가시화로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2020년 이후로 잠복

bondstone 2019. 2. 18. 22:20

2019년 중국 리스크 점검

경기 부양효과 가시화로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2020년 이후로 잠복


중국 등 신흥시장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40페이지가 넘는 심층분석보고서 [2019년 중국 리스크 점검]을 발간했습니다. "2019년 4분기 초까지 중국주식은 정부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겠지만, 부양효과가 약화되는 2020년부터는 미뤄졌던 시스템 위험 (민간부채, 자본유출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결론입니다.


요약

1) 중국 정부의 적극적 통화/재정 정책으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중국기업들의 부도 위험이 완화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2) 정부 주도의 정책 집행으로 단기 우려는 해소되었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기업부채를 떠안게 된 은행과 지방 자산관리공사,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민은행과 정부의 시스템 위험 (부채 및 자본유출 등) 부담은 오히려 가중되었습니다.

3) 2019년 4분기 초까지 중국 주식은 정부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침 중국의 경상수지 적자 전환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다 2020년부터는 부양효과도 약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시점 이후부터는 시스템 위험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위험이 있습니다.


- full report: http://bit.ly/2SUsD5i

- 2p 요약본: http://bit.ly/2T2bOFu


2019년 중국 리스크 점검

경기 부양효과 가시화로 시스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은 2020년 이후로 잠복


2019년 중국 정부의 적극적 통화/재정 정책으로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스프레드 기준)가 축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정부 주도의 정책 집행으로 단기 우려는 해소되었으나, 시스템 리스크 (부채 및 자본유출 등)의 부담은 가중되었다. 2019년 4분기 초까지 중국 주식은 정부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020년부터는 부양효과가 약화되면서 시스템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위험이 있다.


Contents

Ⅰ. Executive Summary

Ⅱ. Focus Charts

Ⅲ. 2019 년 중국 리스크 점검

Ⅳ. 부채위험: 과중한 부채 부담, 투자 괜찮을까?

Ⅴ. 경기위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반등할 것인가?

Ⅵ. 자본유출 위험: 경상수지 적자 전환 우려, 자본유출 가능성은?

Ⅶ. 주식전략: 경기반등 기대감 선반영 중, 4 분기 초까지 지속 예상


Executive Summary

중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부각되면서 현재 (2/15 기준) 상해종합지수 (2,682pt)는 2019년 들어 한달 만에 저점 대비 10%나 상승했다. 중국 증시 반등은 정부의 경기 안정화 조치에 따른 정책효과 기대감과 미중 무역분쟁 완화,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전환에 의한 것이다. 


KB증권은 2분기 중국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고 개선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으며, 2019년 3월부터 일부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리스크 완화로 향후 3분기 동안 최소 0.35%p의 성장률 상향조정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중국의 GDP 성장률 상향 조정이 주요 이벤트로 자리잡을 것이다. 경기 반등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상해종합지수는 2019년 3분기까지 2,910pt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현재 (2/15 기준) 전망치 대비 9%의 상승 여력이 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보았으나, 이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경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중국기업들의 신용 리스크 (국채와 회사채의 금리 스프레드 기준)가 축소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경기충격에 취약한 민간기업 및 중소기업의 부도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이들 민간기업이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 불확실성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정책 창구로 활용되는 은행은 잠재 부실 확대에 노출되었고, 은행의 부실채권이 자산관리공사로 이전되면서 자산관리공사의 위험 부담도 커졌다. 결국 정부 주도의 정책 집행으로 정부의 중장기 부담도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5년 평균 GDP 대비 1.9%의 흑자를 보였던 중국의 경상수지도 2018년 9월 말 기준 0.4%로 축소되면서 적자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지 않지만 점차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로 부동산과 사회융자총액 (Total Social Financing, 금융기관을 통해 조달한 전체 자금 규모로 신규 위안화 대출, 회사채, 비금융회사 주식 등이 포함됨)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가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지역별 상황에 따른 완화 조치로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2018년의 9%에서 5% 내외로 수렴해 연착륙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2018년부터 이어진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감세효과에 따른 기업이익 개선세로 사회융자총액 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2020년 1분기부터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경기 안정화 조치가 감속될 것이며, 정책효과의 지속성은 약화될 것이다. 중국 주식은 2019년 4분기 초까지 이어질 경기 안정화 정책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리되 2019년 4분기 전후로 이익실현을 권고한다. 내수부양 기대감과 과거 실적 민감도를 기반으로 보았을 때 본토증시가 가장 긍정적일 것이며, 소비심리 개선과 게임 판호 승인 등 산업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MSCI China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홍콩증시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금융주가 단기적으로 가파른 반등을 나타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본토증시로 자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190219_중국_리피.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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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8_중국 리스크 점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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