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중국주식: 예상보다 빠른 무역협상과 정책대응, 2019년 전망치 상향 조정

bondstone 2019. 2. 26. 08:48

KB 해외주식 | 중국 

예상보다 빠른 무역협상 & 정책대응으로 2019년 전망치 상향 조정 


2019년 상해종합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

전일 (2019/2/25) 상해종합지수는 5.6% 급등하면서 2019년 연간전망 (2018/11/13, 여취지도 (予取之道), 주어야 얻을 수 있다) 당시 제시했던 상해종합지수 상단인 2,910pt에 도달했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무역협상과 정책대응을 반영하여 상해종합지수의 전망치를 2,910pt에서 3,220pt로 상향 조정한다. 2019년 4분기 초까지 상해종합지수의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한다. 상해종합지수는 1분기 중 3,000pt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3월 전개될 세 가지 (전인대, 경제지표, 기업실적) 이벤트로 단기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연초이후 빠르게 반등한 중국 증시에 진입하지 못했다면 3월이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다. 


(1)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는 무역협상 

한국시간 2/25 새벽,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3/1로 예정되어 있던 미중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미중 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강제 이전, 농업, 서비스, 환율 등 많은 주제에 대해 큰 진전을 이뤘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2/22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5G 등 선진기술의 미국 진출을 막는 것이 아니라, 미국기업들이 경쟁을 통해 승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해당 발언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 정책효과 가시화 기대감 상승, 투자심리 개선세 

2018년 중국 정부는 증시 안정화 조치, 4차례 지준율 인하 등 정책을 발표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19년은 상황이 달라졌다. 미중 양국의 적극적인 협상 의지와 더불어 강도 높은 경기 안정화 조치로 정책효과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2/25 은보감회는 민간기업향 유동성 공급을 강조하면서 잠정 중단된 디레버리징 기조를 확인시켜주었다. 기업이익 전망치도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했으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신용잔고와 거래대금 모두 2018년 대비 증가하는 모습이다. 


(3) 상승 주도 섹터 형성 

2019년 연초에는 중국 증시의 순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뚜렷한 선호 섹터가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긍정적인 무역분쟁 흐름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2월부터 점차 상승 주도 섹터가 형성되고 있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정보기술, 금융, 통신이 각각 32.4%, 28.6%, 24.2%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는 과창판 설립 가속화와 더불어 인지세 폐지 가능성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4)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 & 외국인 자금 진입 확대 기대감 

2019년은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미 연준과 ECB의 완화적인 스탠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환경과 더불어 이틀 뒤인 2/28 MSCI는 이머징 지수 내에 중국 A주 비중을 기존 5%에서 20%로 상향할 것인지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상해종합지수의 PER은 5년 평균대비 7.0% 저평가 되어있다. 추가 외국인 자금이 진입하기 위한 시점으로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히 유효하다.


190226_중국주식.pdf


190226_중국주식.pdf
0.3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