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315

채권개미가 美국채 큰손됐다…2분기 이때가 돈 챙길 타이밍

돈 버는 재미 머니랩 채권개미가 美국채 큰손됐다…2분기 이때가 돈 챙길 타이밍 [머니스쿨⑫] ◇ 강의에 들어가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적수는 누구일까. 중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어쩌면 트럼프가 가장 두려워하는 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일지 모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를 발효시켰다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치솟자 관세를 90일 전격 유예했다. 또 ▶4월 2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겨냥해 “미스터 느림보(Mr. Too Late)가 당장 금리를 안 내리면 경기가 둔화할 것”이라며 해고를 시사했다가 다음 날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그를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물러섰다.‘마이웨이’를 달리는 트럼프는 왜 미국 국..

기고 2025.05.27

장기금리의 추세적 상승 위험, 자금의 수급이 바뀌고 있다

[채권이야기] 장기금리의 추세적 상승 위험, 자금의 수급이 바뀌고 있다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90일 유예했다. 막대한 정부부채가 임계점을 지나면서 미국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패권 유지를 위협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금리 급등은 조달금리 상승을 통해 정부의 부채규모와 재정부담 악화를 가속하는 위험 요인이다. 지난 40~50년간의 자금공급 우위 (과잉저축)가 정부의 막대한 자금수요 우위로 전환되면서 장기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장기금리 상승은 이자부담을 높이는 악순환을 통해 정부의 정책 여력을 제약한다. 이는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가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 급격히 확대된 정부부..

기고 2025.04.24

테슬라 40% 폭락? 팔진 마라” 9600조 증발한 美증시 생존법

돈 버는 재미 머니랩 “테슬라 40% 폭락? 팔진 마라” 9600조 증발한 美증시 생존법 [머니스쿨⑧]  ◇ 강의에 들어가며  확실히 미국은 예전의 미국이 아니다. ▶자유무역 옹호와 자국 시장 개방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원조 ▶세계 경찰국가 등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유지하는 자비롭고 예외적인 국가’ 역할을 던져버렸다. 이른바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 대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택한 건 ‘미국 우선주의’다. 우방과 적대국을 가리지 않고 관세 전쟁을 시작했고, 이에 경제 불안감이 증폭하며 세계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미국 유력 매체 포춘은 “미국 경제가 나홀로 질주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끌었지만 이제 분위기가 달라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시장에서 다른 곳으로 돈을..

기고 2025.04.11

달러의 미래: 미국 예외주의의 쇠퇴와 글로벌 자금의 대이동

달러의 미래: 미국 예외주의의 쇠퇴와 글로벌 자금의 대이동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미국이 지난 70~80년간 구축한 국제 무역 및 금융시스템은 달러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관세를 포함한 보호무역 강화로 미국이 주도했던 미국 예외주의가 정점을 형성하고 쇠퇴하면서 달러패권에 대한 신뢰도 함께 약화되고 있다. 이는 달러자산을 보유하는 데 따른 위험 프리미엄을 높여 미국에서의 자본유출을 가속화할 위험이 높다. 중국의 딥시크 충격 이후 미국이 누리던 AI에 대한 독점적 프리미엄에 대한 재평가도 진행 중이다. 딥시크 충격과 트럼프의 관세정책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에 쏠려있던 글로벌 자금이 탈(脫) 달러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보호주의적 정책은..

기고 2025.04.06

아직도 최소 3년은 남았다, 지금도 미장에 들어갈 이유

돈 버는 재미: 머니랩아직도 최소 3년은 남았다, 지금도 미장에 들어갈 이유 [머니스쿨 ⑤]  ◇ 강의에 들어가며 주식 투자는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시장은 심상치 않다. 2024년까지 잘나가던 미국 증시가 출렁대면서 그 여파가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예전만큼 강하게 오르지 못한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국-중국 갈등, AI 과열 우려, 미국 경제침체론까지…. 내가 투자하면 당장에라도 시장은 쭉쭉 내릴 것 같아 불안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관망하다 보면 어느덧 주가는 훌쩍 올라 있던 경험도 적지 않다. 정말 궁금하다. 투자는 언제 시작하고, 언제까지 유지해야 하는 ..

기고 2025.02.28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채권이야기]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양대 수출국은 중국과 미국으로 각각 19.5%와 18.7%를 차지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 강화, 대중국 견제 강화는 우리나라 경제와 통상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에 따른 압박은 물론, 대중국 수출 및 우회수출을 방지하기 위한 미국의 수입규제 강화는 중국과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특히 올해보다 내년의 국내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크게 낮출 위험이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국에 대한 평가와 정책 재검토가 ..

기고 2025.02.26

두 개의 중립금리가 금융시장에 주는 시사점

[채권이야기] 두 개의 중립금리가 금융시장에 주는 시사점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중립금리는 경제 펀더멘털에 적절한 기준금리 수준을 말한다. 2022년 뉴욕 연준은 두 가지의 중립금리 (균형금리)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실물경제의 균형금리 (r*)와 금융경제의 균형금리 (r**)가 따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중앙은행들은 전통적으로 실물경제의 균형금리(r*)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펼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는 실물경제의 균형금리 (r*)가 금융경제의 균형금리 (r**)보다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통화정책을 통한 막대한 유동성 공급이 실물경제가 아닌 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경제는 별로였지만 금융시장에는 거품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트럼프 행..

기고 2025.01.22

한국 증시를 둘러싼 세 가지 불확실성

한국 증시를 둘러싼 세 가지 불확실성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2024년 코스피는 9.6% 하락하며 전세계 40개 주요 주가지수 중 37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나스닥과 S&P 500지수가 각각 28.6%, 23.3% 급등했고, 일본 (+19.2%)과 독일 (+18.9%) 등 선진시장의 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 증시가 속한 신흥시장 내에서도 대만이 28.6%,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12.7%, 인도가 8.2%나 올랐다. 2024년 중 코스피보다 부진한 증시는 브라질 (-10.4%)과 러시아 (-20.3%) 밖에 없다, 최하위는 우리나라 코스닥 (-21.7%)이었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16년만 해도 MSCI 신흥시장 (EM)지수 내에서 1..

기고 2025.01.05

도서: THE GREAT SHIFT, 대전환기의 투자전략

드.디.어.10월 15일,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비록 트렌드코리아 김난도 교수님은 물론, 본의 아니게 한강 작가님과도 정면승부(?)를 하게 되었지만 ㅎㅎ그래도 큰 숙제를 하나 마무리한 것 같아 홀가분합니다^^저보다 먼저 책을 찾아 인증샷을 보내주신 분들, 마케팅을 맡아주시겠다며 발벗고 나서주신 분들, 그 외에도 오랜만의 생존신고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주고 계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이 귀하고 든든한 경험들을 차차 나눠갈 수 있기를,그리고 부디 이 책이 독자분들의 지혜와 생각을 조금이라도 넓히시는데 도움이 되시기를 소망해봅니다.감사합니다. 교보문고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526276 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신동준 - 교보문고대전환기의 투자전략 | 기술..

기고 2024.10.19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의 의미와 시사점 신동준 숭실대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 경제학박사 요약 FTSE 러셀은 한국 국채를 2025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 (WGBI)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GBI 추종 자금은 약 2.5~3.0조 달러로, 한국의 편입 비중 2.22%를 감안하면 예상되는 자금 유입 규모는 약 560~670억 달러 (약 75~9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WGBI 편입은 원화국채와 외환시장 수급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5년 국고채 순발행은 83.7조원으로 올해보다 68% 증가할 전망이다. 수급 불안에 시달리던 국채시장의 수급 개선과 금리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편입 배경이었던 ‘시장접근성’ 기준이 충족되었다는 면에서, WGBI 편입 자체의 효과보..

기고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