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 신동준 / 숭실대학교 금융경제학과 겸임교수,·경제학 박사 2025년까지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집중돼 있던 글로벌 채권시장의 관심이 2026년 들어 장기금리 상승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는 2024년 1.0%p, 2025년 0.75%p 인하된 뒤 2026년에도 추가 인하가 예상됐지만 연초 이후 3.50~3.75%에 머물고 있다. 반면 미국 국채 금리는 꾸준히 상승해 8월에 10년물은 4.7%, 30년물은 5.2%를 기록하였다. 물가상승분을 보전해주는 미국 3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의 실질금리는 최근 3% 안팎까지 올랐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이 물가상승을 보전받고도 30년 동안 연 3%에 가까운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다는 뜻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