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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B's Core View: 세 가지 Shortage가 반영될 때까지 한국 등 주식비중 확대 지속

bondstone 2020. 12. 16. 11:44

The KB's Core View

세 가지 Shortage가 반영될 때까지 한국 등 주식비중 확대 지속

bit.ly/3p8i7UD

 

올해 마지막 The KB’s Core View를 보내드립니다. 결국 코로나 때문에 올해 내내 얼굴을 한번도 뵙지 못한 분들이 많네요. 내년에는 꼭 뵐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올해는 참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화상강의, 유튜브 LIVE 방송은 일상이 되었구요. 저녁 약속이 줄면서 날씬해 질 줄 알았지만, 외부활동과 운동을 거의 못하다 보니 오히려 살이 찌고 있습니다. 연말 휴가 시즌에 성탄절이 다가와도 별로 설레지가 않네요. 무엇보다 영원히 컴맹일 줄 알았던 아내가 마켓컬리와 당근마켓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걸 보면 팬데믹이 참 많은 것들을 바꾸어놓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고 우울한 환경이지만, 한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새해에 다시 만나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요약

1) 주식 비중확대와 채권 비중축소 전략을 권고한다.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주식의 장기 (1년) 투자선호도는 비중확대의 최상단으로 상향했다 (4→5). 기업이익 증가와 달러약세로 한국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2)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3→4).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에너지 기업들의 자본지출 축소는 원자재 공급부족으로 이어질 위험이 보인다.
3) 생산과 원자재, 서비스 등 세가지 Shortage (공급부족)가 예상치 못한 인플레와 금리반등으로 이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동 리스크가 반영될 내년 1분기 중반~2분기 중반까지는 주식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한다.


[The KB’s Core View] 세 가지 Shortage가 반영될 때까지 한국 등 주식비중 확대 지속

자산배분전략: 한국 등 신흥시장 주식비중 추가 확대
주식비중 확대와 채권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 KOSPI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주식의 장기 투자선호도 (1년)를 비중확대의 최상단으로 상향 (4→5)했다. 기업이익 증가와 달러약세로 한국주식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12개월 선행 P/E가 13배로 높지만, ROE는 여전히 5%대로 상향될 여지가 높다. 달러/원 환율은 2021년 상반기 중 1,060원까지 하락할 것이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는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3→4). 내년 1분기 중반~2분기 중반까지는 생산과 원자재, 서비스 등 세 가지 Shortage (공급부족)가 예상치 못한 인플레와 금리 반등으로 이어질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원자재와 서비스 공급부족은 아직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 경기회복은 선진국, 경기개선 전망은 신흥국이 우세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양호하다. 주요국의 올해 3분기 성장률 및 4분기 경제지표들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고 있다. 선진국에 이어 신흥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2020년 하반기의 경기 회복 모멘텀은 선진국이 신흥국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모습이나, 향후 경기 전망은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국이 선진국보다는 더 긍정적이다. 이를 반영하여 2020년과 2021년의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각각 -3.7%, 4.9%로 각각 0.3%p, 0.2%p 상향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양호한 경기개선 전망에도 중국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20년은 1.6%를 유지하나, 2021년은 1.7%로 전월 대비 0.1%p 하향했다.

채권: 미국 부양책이 금리 단기 방향성 결정
1월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 승리 시 장기금리는 반락하겠으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 될 경우 미 국채10년물 금리는 1%를 상회한 후 안착이 예상된다. 국내 금리는 국고2년물 발행과 10년물의 상대적 발행 감소로 일시적인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예상된다. 반면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채발행 부담이 금리 하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투자등급은 신용스프레드 축소에도 국채금리 상승이 자본차익을 상쇄할 것이며, 하이일드는 최근 가격 상승을 감안한 투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한국 크레딧은 비중확대를 유지하나 이자수익 측면에서의 접근을 권고한다.

주식: 향후 2년 시장 색깔을 좌우할 조지아주 선거, 백신과 부양책으로 높아지는 실적 전망
백신 보급 기대는 경기회복 기대로 이어지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시장을 지지할 것이다. 미국은 조지아주 선거를 통해 시장 색깔이 결정될 것이다. 여론조사를 살펴보면서 시나리오별 업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유럽은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 상향 조정으로 방향을 잡은 이익전망이 유로존주식의 상승세를 이끌 것이다. 미국 차기 정부 기대와 일본 정부의 부양책으로 일본 주식의 상승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흥시장의 단기 투자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백신 보급,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교역 확대, 달러 약세와 원자재 가격 반등, 채권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가 신흥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

대체투자: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 국제유가 상승 지속
백신 보급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라 원유 선물가격 상승과 금 가격의 단기 보합을 전망한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평당가가 경신되어 2020년 거래규모는 사상 최대규모가 예상된다. 내년에도 서울 오피스 투자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나 매물 부족 가능성이 있어 해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물류센터 투자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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