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중국 재생에너지의 모든 것: 태양광 및 풍력 서플라이 체인 뜯어보기

bondstone 2021. 3. 1. 02:46

중국 재생에너지의 모든 것
태양광 및 풍력 서플라이 체인 뜯어보기

bit.ly/2MlAdVa

 

Summary

- 태양광: 규모의 경제 확보 + RE100 참여 기업의 투자 매력 부각 
- 풍력: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터빈, 송전 케이블 기업에 집중 
- Top Picks: 융기실리콘자재 (601012 CH) 
- 관심종목: 통위 (600438 CH), 신의광능 (00968 HK), MYSE (601615 CH), 동방케이블 (603606 CH) 


태양광: 규모의 경제 확보 + RE100 참여 기업의 투자 매력 부각
전세계적인 태양광 발전의 확대 추세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글로벌 탄소 중립 패러다임 + 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낮은 발전단가 + 적은 지형적 단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태양광 발전 비중은 2019년 약 3%에서 2050년 5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17배 이상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필요한 수준이다. 중장기 관점에서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필요하다.

 

태양광 서플라이 체인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투자 기회 역시도 중국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1)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장 낮은 원가를 보유했고, 2) 증설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장 지배력 추가 강화가 기대되는 기업, 3) RE100참여기업을 가려낼 필요가 있다.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웨이퍼/모듈 기업인 융기실리콘자 (601012 CH)를 태양광 산업의 Top Pick으로 유지한다. 관심종목으로는 유일하게 RE100에 참여한 폴리실리콘 기업 통위 (600438 CH), 증설을 통한 M/S 확대가 기대되는 태양광 글래스 기업 신의광능 (00968 HK)을 제시한다.

 

풍력: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유한 터빈, 송전 케이블 기업 유망
태양광의 경우 중국 기업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대부분을 장악해 전세계적인 태양광 발전 확대 국면에 대응이 가능하다. 반면 풍력은 해외에서 아직 제대로 인정을 받은 기업이 없어 주요 수요처가 중국에 국한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부의 풍력 설치 수요는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 풍력 기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풍력 서플라이 체인의 목표에 따르면 중국의 풍력 발전 신규 설치 규모는 2025년까지 연간 50GW 이상, 2026년 이후 연간 최소 60GW 이상의 설치가 기대된다.

 

풍력 기업 중에서는 1) 진입장벽이 높은 터빈, 송전 케이블 기업 중, 2)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 중국 내부는 물론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보유한 기업으로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한다.

 

터빈은 중국 최초로 10MW 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 Ming Yang Smart Energy (601615 CH), 송전 케이블 기업 중에서는 해저케이블 매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동방케이블 (603606 CH)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