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베트남 101 2.0: 2H21 ‘V’ Theme, 성장과 가치의 조화

bondstone 2021. 7. 22. 00:11

KB 베트남 101 2.0
2H21 ‘V’ Theme: 성장과 가치의 조화  
https://bit.ly/3BkSAhJ


KB증권은 2019년 2월 '베트남 101'에 이어 2021년 7월 베트남 섹터와 종목 스토리를 새롭게 담은 'KB 베트남 101 2.0'을 제시한다. 베트남 전 섹터의 내용을 충실히 담되, 대형주 일색에서 벗어나 Bottom-up 분석을 통한 유망 종목 발굴에 공을 들였다. 이번 보고서는 총 29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담고 있다. 단순한 기업 소개는 최대한 지양하는 대신, 중장기 성장 모멘텀, 실적 컨센서스를 종합해 섹터 및 종목별 장단기 투자 매력도를 분석했다.

하반기 베트남 투자 테마는 '성장과 가치의 조화'다. 꾸준한 이익 성장이 가격 부담을 상쇄시켜 줄 기존 주도 업종과, 이번 상승장에서 소외되었지만 이익 회복력과 가격 매력이 높은 업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것을 제안한다. 베트남 경제 성장과 소비행태 변화, FDI 및 FTA를 통한 교역 확대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장기 유망주도 함께 제시한다.

2021년 하반기 VN Index 적정 목표가를 1,450pt로 제시한다. 7월 19일 종가 (1,243pt) 대비 16.6%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1) 현지 투자자의 양호한 수급, 2) 12MF EPS가 연말까지 35% 상향을 가정한 밸류에이션 멀티플 14배를 반영했다. 1,300pt 하회 시 점진적 매수를, 1,200pt 초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한다.

하반기 베트남 투자 테마는 ‘성장과 가치의 조화’다. 철강, 부동산, 은행, 헬스케어는 성장 테마, 필수소비재, 보험, 유틸리티는 가치 테마로 분류했다.

1) 성장: 상반기 투자 시기를 놓친 투자자는 이번 조정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2020년 2분기 이후 주도주 역할을 했던 대형주, 그 중에서도 은행, 증권, 철강, 부동산 섹터는 큰 폭의 조정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에 기존 주도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   

2) 가치: 상승장에서 소외되었으나 가격 매력은 증대됐고, 이익 회복과 배당 매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필수소비재, 보험, 유틸리티가 이에 속한다.  

3) V 테마: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시가총액은 크지 않지만 베트남 경제 발전과 소비행태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 유망주를 성장과 가치 투자 전략과 함께 가져가 전략을 제시한다.   

‘성장’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호아팟그룹 (HPG), 빈홈 (VHM), 낀박도시개발 (KBC), 베트남산업무역은행 (CTG), 호찌민도시개발은행 (HDB), DHG제약 (DHG)을 제시한다. 이 중 은행주 CTG, HDB는 장단기 선호도 모두 3 (1~3, 3이 가장 높음)으로 제시한다.   

‘가치’ 테마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비나밀크 (VNM), 빈호안 (VHC), 바오비엣홀딩스 (BVH), PV가스 (GAS), PV년짝2발전 (NT2)을 제시한다. 이 중 보험주 BVH는 장단기 선호도 모두 3이다.   

IT, 에너지, 자유소비재, 산업재 섹터의 전반적인 투자의견은 중립을 제시한다. 한편, 동 섹터에 속하는 디지월드 (DGW), 페트로리맥스 (PLX), PV운송 (PVT), 중앙합성섬유 (STK), 송홍의류 (MSH), 게마뎁트 (GMD)는 베트남의 고성장, 소득 증대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 FTA를 통한 교역 확대 수혜를 중장기적으로 향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는 필수인 패시브 ETF 전략도 제시한다. 패시브 전략의 핵심은 ‘외국인 투자자가 팔기 아까운 주식 = 외국인 지분보유 한도 (FOL, Foreign Ownership Limit) 소진 종목’ 비중이 높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베트남 현지 증시에 상장되어 있고 전체 종목 중 FOL 한도가 1% 미만인 종목이 80% 가량 담겨 있는 Diamond ETF (티커: FUEVFVND)를 최선호하며 VN30 ETF를 차선호로 제시한다. VanEck Vectors Vietnam ETF (VNM), FTSE/MSCI VIETNAM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FOL 소진 종목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비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