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채권수급 균열조짐

bondstone 2008. 11. 12. 14:13

[Bond Focus] 채권수급 균열조짐

레버리지 3인방의 이탈, 채권공급보다 수요위축이 문제

 

근본적인 불안요인은 공급보다 수요위축: 디레버리징 하에서, 2006년 이후 자금차입을 통해 채권투자에 나섰거나 비중이 높았던 레버리지 3인방, 즉 증권사, 외국계은행, 외국인의 채권수요가 9월 이후 급감하고 있다. 2006년 이후 이들의 채권순증은 전체물량의 과반수가 넘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었으며, 2007년은 그 정점이었다.

 

2009년, 국민연금 등 새로운 채권자금 유입 필요: 수급관점에서 공급증가 보다는 수요급감이 문제다. 새로운 자금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민연금의 월평균 국내채권 보유잔고 순증은 '08년 0.43조원으로 급감했다. 순증으로 월 1조원 이상의 채권을 소화해주지 않는다면 채권수급의 균열조짐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국채발행 증가, 금융채, 회사채 순증감소로 부담 완화: 3, 5년 중심 발행물량 확대 우려가 있다. 국채발행 급증 우려가 반영되고 있지만, 경기하강시 금융채, 회사채 등의 발행감소가 함께 고려될 경우 공급충격은 현재 우려보다 감소할 여지가 있다.

 

통안채 저평가 해소 필요: 금리인하기에도 불구하고 통안채 저평가가 여전하다. 기본적인 채권수급에 문제가 생겼음을 시사한다. 3, 5년 지표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기 위해서는 통안채 저평가 해소과정, 즉 국고3년-통안1년 스프레드 역전폭 축소가 선행되어야 한다. 발행잔고 감소 등 공급측면에서도 통안채가 우호적이다.

 

은행채, 투자비중 중립이상 확대 자제: 연말까지 은행채 스프레드는 180~200bp까지 축소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은행권 이슈가 유동성에서 자산건전성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국고/통안 매도 후 은행채 매수 포지션의 과도한 확대는 위험하다.

 

 

_Bond Focus_081112.pdf

 

_Bond Focus_081112.pdf
0.2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