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 Focus] 추경과 구조조정기금을 고려한 장기채 수급점검
장기채 공급부담 완화, 장기영역 Curve flattening
ㅁ 추경용 국채, 실질 발행규모 축소: 세계잉여금과 한은잉여금, 기금의 여유자금 활용과 FRN 발행 등 지금까지 논의된 방안들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3년 이상 중장기국채로 발행되는 규모는 약 5~7조원 내외로 크게 축소된다. 채권시장 불안시 한은의 시장매입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추경용 국채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이다.
ㅁ 구조조정기금, 수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 외환위기와 비교하여 향상된 은행의 자본완충력과 축소된 잠재손실 규모를 감안할 때 구조조정기금채의 발행은 완만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초기 기금 투입규모는 최대 8조원으로 추정되며,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되더라도 20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다. 부실채권 매입시 채권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ㅁ 장기채 공급부담 완화, 채권금리 박스권 하향돌파 시도: 공급물량에 대한 우려의 크기는 정점을 지나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과 3월 결산 이후 경기침체 리스크의 재부각으로 2/4분기 이후 채권금리는 추가로 하락할 것이다. 국고3년 금리는 박스권 하단(3.50%)을 넘어 역사적 저점(3.24%)의 하향돌파도 가능할 것이다.
ㅁ 장기영역 Curve flattening: 금리인하의 마무리와 장기물 발행부담 완화를 통해 장기영역의 curve flattening이 진행될 것이다. 공급우려로 역사상 가장 가파른 curve가 형성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후 장기영역의 스프레드 축소로 되돌려질 여지는 충분하다. 5/10년 보다는 3/5년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가 먼저 진행될 것이다.
ㅁ 그 밖의 flattening 요인들: 수개월간 장기채 매수를 미뤄왔던 보험, 연기금 등의 매수압력이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들의 장기국채 매입과 본원통화 관리를 위한 통안채 발행 가능성, 그리고 FRN 발행 등은 장기물에 우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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