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6월 17일 이후, Grexit? Rush Orders?

bondstone 2012. 6. 3. 23:01

[글로벌 투자전략] - 6월 17일 이후, Grexit? Rush Orders?
 
"6월 17일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많은 매니저들의 말이다. 하반기 전망에 있어 Presentation이 어려운 이유는 중국 경기부양책과 관련된 생각의 차이에 있지만, 지금 액션이 어려운 이유는 6월 17일 그리스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반응은 금융시장 참여자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참여자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유로존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연일 Headline을 장식하면서 경영자들은 신규투자, 주문, 고용을 뒤로 미루고, 소비자들 역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한적인 소비활동에 진입했다. 생산활동은 이루어지지만 기존의 재고를 소진하면서 진행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경제학적인 패턴의 반복이 08년 이후 때로는 경기를 아래로, 그리고 때로는 위로도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회복, 3년째 지속되는 패턴의 반복

6월 들어 발표된 5월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미국경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믿음을 가졌던 투자가들에게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은 심리적인 타격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실망으로 바뀐 기억은 매년 있다. 최근 몇 년간 유가 상승 → 금융시장 불확실성 상승 → 미국 경제지표 둔화 → 유가 하락 → 부양책 실시 → 경제지표 회복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08년 이후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기 직전 공통점은 이전에 유가가 빠르게 상승했고, 경기부양책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유로존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이다.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기 직전의 공통점은 유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로존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됐다는 점이다. 지금은 어떠한가? 유가는 고점대비 20% 넘게 하락했고, 유로존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다.

 

중국정부는 경기예고지수 둔화 이후 금리인하를 단행할 전망

6월 8일에는 중국 5월 경제지표 발표, 17일은 그리스 선거, 20일 이후에는 FOMC와 유럽에서 각종회의가 예정돼있다. 중국 5월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경기예고지수는 09년 4월 이후 31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둔화국면 진입은 예외 없이 중국의 금리인하로 연결됐다.

 

Grexit가 아니라면 Rush Orders 대비

하반기 경기회복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 중 유가 하락은 충족됐다. 6월에 중국의 금리인하가 확인된다면 투자가들은 부양책실시라는 두 번째 조건도 충족됐다고 여길 것이다. 경기회복의 마지막 조건인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는 6월 17일 그리스 선거와 연동돼있다. Grexit와 연관된 두려움이 현실화된다면 하반기 경제활동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일순간 멈췄던 주체들이 활동하면서 Rush Orders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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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4_글로벌투자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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