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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월말 이후 계절수요 본격화로 반등예상

bondstone 2017. 3. 14. 09:21

[국제유가] 3월말 이후 계절수요 본격화로 반등예상


1) 노출된 악재에 대한 시장조정 진행 : 미국 셰일증산과 OPEC/러시아 등 산유국 감산실효성 논쟁은 예상된 우려

- 작년 11월말 OPEC 감산합의와 연이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동참의 상징적 상승기대가 현실적 한계 노출하기 시작

- 비수기에 더해진 정치/경제 이벤트들로 롱포지션 조정 중, 급반등은 쉽지 않지만 3월말 이후엔 계절수요로 반등흐름 예상 

- $40 후반 ~ $60 대의 연중 상하단 가격밴드 전망 (3월말 반등이 6월 고점으로 이어지고, 3분기 반락후 연말 재상승 시도)

- 예상된 셰일증산이 진행되는 가운데 비수기의 감산합의가 성수기로 연장(6월초 OPEC 총회)될 것인가는 유가 방향성의 중요 분수령

- 이 과정에서 가격탄력성을 무기로 주도권(Swing Producer)을 거머쥔 美 셰일업계가 결국 유가의 급등락을 완충시키는 안정판 역할

- 한편, 트럼프의 국경조정세 등 보호무역 강화는 Brent 대비 WTI의 궁극적 상대강세 요인 -> 유종간 스프레드 역전상황의 재정상화 시도


2) 유가관련 CPI 경로 해석

- 작년기준 3-4분기 유가(WTI)는 $45-53/배럴 수준에서 등락했습니다. 자료 상의 예상 유가경로라면 2분기 고점이후 3분기 조정인데 하단을 $45 이상으로 보고 있어서 YoY 기준 인플레 영향은 Flat 내지는 소폭 (+) 상황이 됩니다.

- 다만, 6월초 OPEC 회의에서 감산연장 불발 또는 기대폭 이하의 감산합의가 발생하면, 미국 셰일의 증산추이(반기기준 50만배럴/일 이상 증가세)를 볼때 $45를 하회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 있습니다.

- 그러더라도 18년 하반기 아람코 상장을 앞둔 사우디는 유가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만 하는 상황이므로 구두개입 등의 형식을 통해 $40선을 적극적으로 방어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11월말 OPEC 총회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생산단가가 많이 낮아졌지만 셰일오일업계도 $40 초반대에서 유가가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증산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 물론 기타 글로벌 정책이나 지정학 리스크의 위험변수들이 있지만 순수하게 OPEC vs. 셰일간 유가의 수급 측면에서 발생하는 펀던멘털 시나리오는 위와 같이 정리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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