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통위] 용감해진 BOK, 금리인상 시그널
1) 금리동결(1.25%)
2) 이일형 위원(한은총재 추천)의 소수의견(25bp금리인상)
3) 수정경제전망
- (올해) GDP 2.8%→3.0%, CPI 1.9%→2.0%. (내년) GDP 2.9%→2.9%, CPI 1.9%→1.8% 전망
4) 한국은행의 변신
- a) 국내경제는 물론 최근의 견조한 글로벌 동반성장세,
- b) 인플레가 낮더라도 경제와 시장에 문제가 없다면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최근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변화,
- c) 확률적으로 높아진 12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 d) 8.2대책 이후에도 상승하는 부동산가격,
- e) 여전히 높지만 여름보다는 다소 완화된 북한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5) 경쟁적 평판 세탁
- 이주열 총재의 내년 3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박근혜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부동산 부양정책에 동조했던 BOK의 부정적 평판 세탁 중
- 최근 이례적으로 경쟁적이었던 금통위원들의 매파 변신에 소홀했던 이일형 위원(한은총재 추천)의 소수의견(25bp금리인상)
- 모기자의 질문처럼 결국 금리인상파는 세명(한은총재와 윤면식 부총재, 한은총재 추천위원인 이일형 위원)일 것이라는 인식. 더구나 9월말 “현재 기준금리가 충분히 낮아서 중립금리를 하회한다”며 매파로 전격 변신한 신인석 위원까지 감안하면 금리인상파는 금통위원 7명 중 총 4명인 셈
6)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화: 이례적으로 선명한 전망, 성장과 인플레 전망 강화
- GDP성장률은 올해 7월 전망치(2.8%)를 상회하고,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 수출이 세계겨여제의 회복세 지속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내수도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가 1%대 후반 수준을 보이다가 점차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당분간 1%대 중반을 이어가다가 내년 이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향후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7) 기자회견: 자신감 Up
- 금융완화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되어 나가고 있다. 다만, 대내외 리스크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본 성장과 물가 흐름이 기조적일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좀 더 필요하다.
- 미국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같이 감안해서 내외금리차를 고려해야 한다.
- 내수는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방 리스크요인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국내경제는 올해, 내년 잠재성장률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기재부에서 밝힌 3% 성장전망과 큰 차이 없다.
- 8월에는 설비투자, 기상여건 영향 등으로 내수가 주춤한 것으로 보이지만 9월 이후 모니터링해 본 결과를 토대로 하면 회복세가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건설경기도 나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기저효과에 의한 것으로 나쁘지 않다.
- 올해 사드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상당히 컸던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에는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8) 채권전략
- 전일대비 국고3년과 10년은 각각 7.5bp, 4.3bp 상승한 2.007%%, 2435%. 기준금리 대비 3년 스프레드는 76bp까지 확대되며 11년4월 이후 최대치
- 오전장 스왑커브에 반영된 금리인상폭은 6개월 1.6회, 1년 2.0회로 적정수준까지 상승
- 그러나 다소 강화된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도 아직 덜 반영(1년뒤 1.7회, 2년뒤 2.3회)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전환기에서 항상 나타났던 오버슈팅을 감안할 필요. 2005년과 2009년 금리인상 전환기에서 3년-기준금리 스프레드는 각각 177bp, 262bp까지 확대
- 12월 FOMC(12/13) 이후 내년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예상하나, FOMC 이전 금통위(11/30)에서의 인상도 무리하지 않은 상황
- 저가매수보다는 당분간 보수적인 듀레이션 전략과 커브 플래트너 전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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