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가을 반등에 대비한 주식 분할 매수

bondstone 2021. 8. 27. 01:34

The KB's Core View

가을 반등에 대비한 주식 분할 매수
https://bit.ly/3sGb6gs

 

요약
1) 8월 이후 코스피의 두드러진 하락 배경은 연준 테이퍼링 임박, 경기와 실적 정점 우려, 델타변이 확산이 동시에 겹쳤기 때문이다.
2) 코스피의 여름조정-가을반등-겨울상승 전망을 유지한다. 단기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겠지만 200일선 (3,060pt) 부근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3) 선진시장의 중장기 상승추세도 유효하다. 미국주식과 그 안에서는 경기방어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
 

[The KB’s Core View] 가을 반등에 대비한 주식 분할 매수

자산배분전략: 코스피, 여름조정-가을반등-겨울상승 전망
8월 이후 코스피의 두드러진 하락 배경은 연준 (Fed)의 테이퍼링 임박, 경기와 기업실적 정점 우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다. 세 가지가 한꺼번에 동시에 나타나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둔화와 연준의 테이퍼링 조합은 특히 신흥시장에 부정적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신흥시장의 이동제한 강화도 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코스피의 200일선 (3,060pt) 부근에서는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 현재의 조정은 새로운 하락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경기침체 이후 반등국면에서 부양책 축소와 맞물려 나타나는 밸류에이션 멀티플 조정이기 때문이다. 코스피의 여름조정-가을반등-겨울상승 전망을 유지한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겠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중장기적으로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제: 삼중고
코로나19 재확산과 통화·재정정책 정상화, 병목현상이 경기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연말로 가면서 회복이 재개될 것이라는 시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지난 해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중국의 2021년 성장률을 0.3%p씩 하향 조정했다. 미국은 물가부담에 따른 소비 제약이, 중국은 봉쇄와 정부규제가 3분기 성장 둔화 요인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아시아에서 두드러졌다. 생산과 물류의 주요 거점인 중국과 아세안의 이동제한은 공급차질과 병목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7월 글로벌 생산자물가는 추가 상승했으며, 자동차 등 생산 차질도 완화되지 않고 있다. 달러/원은 과매도권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급등을 반영하여 3분기 평균을 1,145원으로 상향했다.

채권: 테이퍼링에도 금리 상승은 제한적
미 국채 10년 금리는 연말까지 1.2% 수준에서 하향 안정될 것이다. 테이퍼링을 선반영한 미국 장기금리의 상승은 제한적이겠지만, 신흥국 국채에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단기 (3개월) 투자선호도를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3→2). 한국은행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한국 크레딧은 통화정책 확인 전까지 방어적 대응을 유지한다.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추가 축소 여력이 크지 않아 장기 (1년) 투자선호도를 비중축소로 하향한다 (3→2). 채권 내에서는 하이일드를 상대적으로 선호하지만 점차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

주식: 미국과 경기방어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
독일 총선에서 진보 정당의 약진으로 유로존 재정정책 기대는 유지될 것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높은 미국보다 정책 환경은 낫다. 그러나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기에 신흥국의 경기둔화 우려는 미국 외 선진시장 (EFA)에 부담이다.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지만, 미국주식, 그 안에서는 경기방어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는 신흥시장에 부정적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에도 백신 접종률 상승과 치명률의 하향 안정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치위험이 반영된 브라질의 장기 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한다.  

대체투자: 단기 원유수요 둔화, 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요 회복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세계 원유 수요의 일시적 둔화가 예상되어, 원유의 단기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하향한다 (4→3). 다만 장기 수요 증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금 가격은 중립을 유지한다.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요가 꾸준하다. 물류센터는 여전히 강하고, 오피스시장은 회복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 투자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