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미 국채금리 상승과 가치주 강세

bondstone 2021. 10. 27. 07:48

The KB's Core View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미 국채금리 상승과 가치주 강세
https://bit.ly/3jFRDJv

요약
1)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더 고조될 것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해상/내륙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하에서 연말 쇼핑시즌은 고비가 될 것이다.
2) 미 국채10년 금리는 1Q22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다. 단기 선호도를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 반면, 한국 기준금리는 1년래 1.91% 수준을 반영하는 중이다. 장기 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한다.
3) 공급망 차질 문제들은 대부분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이동제한이 풀리면 운송/생산 재개와 노동력 복귀가 예상된다. 겨울 난방수요가 마무리되면 에너지가격 안정과 함께 1Q22를 정점으로 인플레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The KB’s Core View]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미 국채금리 상승과 가치주 강세

자산배분전략: 미 국채금리 상승과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는 당분간 더 고조될 것이다. 에너지 재고가 충분치 않은 가운데 북반구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 반도체 등 부품공급 부족, 해상/내륙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환경에서 가수요가 집중되는 연말 쇼핑시즌은 고비가 될 것이다. 인플레 대응을 위한 연준의 이르고 빠른 기준금리 인상 전망, 팬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고용과 소비 회복 등으로 미 국채10년 금리는 내년 1분기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다.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한다. 그러나 공급망 차질의 문제들은 대부분 팬데믹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이동제한이 풀리면, 운송/생산 재개와 노동력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내년 초 겨울 난방 수요가 마무리되면 에너지 가격 안정과 함께 1분기를 정점으로 인플레 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경제: Real Post Corona를 향한 마지막 진통
2021년 4분기~2022년 1분기는 경제가 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넘어야 하는 고비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다.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탄소배출 감축이 에너지가격 상승, 중국 생산차질 등으로 이어지며 경기와 물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 물가는 연말 6% 내외로 상승하고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은 3.8%로 낮아질 것이다. 2022년 1분기까지 높은 물가와 성장둔화가 예상되나, 수요 둔화 및 중국의 디레버리지 우선 정책이 물가 상승의 지속력을 약화시키는 가운데 각국의 에너지 가격 안정 정책, 동절기 난방 수요 마무리, 기저효과 등을 바탕으로 2022년 1분기 이후에는 물가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채권: 기대인플레에 동조되며 장기금리 상승 지속
기대인플레가 재차 높아지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작 시점 전망이 빨라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2022년 1분기 중 1.85%까지 상승할 것이다. 미국 국채와 투자등급 회사채의 단기 (3M) 투자선호도를 비중축소로 하향한다 (3→2). 인플레 고점이 확인되는 1분기 이후 반락이 예상된다. 한국은 8월, 11월에 이어 2022년 1분기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1.5%)까지 반영하며 장단기 금리가 급등했다. 다만 장기금리는 금리인상 선반영 정도를 감안해 장기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했다 (2→3). 한국 크레딧채권은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의 부담 속에 있다.

주식: 단기 불안에도 연말 백신 접종 확대와 펀더멘털 회복 기대는 유효
단기 중립, 장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미국은 에너지 대란과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시장 민감도는 낮아질 전망이다. 연말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정상화, 소비 회복 기대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다. 펀더멘털이 양호한 유로존과 일본의 하단도 지지될 것이다. 신흥시장은 ESI가 바닥권에 근접했고, 백신 접종으로 9월 이후 경제활동이 회복되고 있다. 중국 등 선제적 긴축을 펼쳤던 국가들은 바닥 국면에 진입하며 선진시장과 갭을 메우게 될 것이다. 중국의 플랫폼 기업과 부동산 규제는 약화될 전망이다. 단기로는 저점을 확인한 홍콩을, 중장기로는 본토 (창업판, CSI 500)를 선호한다. KOSPI의 바닥 국면은 12MF P/E 10배 수준(약 2,870pt)으로 판단한다.

대체투자: 국제유가 강세 지속, 미국 상업용부동산에 집중하는 한국투자자
중국 전력난 및 유럽 가스대란에 따른 대체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유가 (WTI)는 2022년 1분기 말 97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2021년 3분기까지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투자규모는 2020년 전체보다 컸다. 한국 투자자는 대도시의 오피스, 물류센터, 주거 자산에 집중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메디컬오피스 등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대체 부동산에도 관심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