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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중국주식 전망: 新 성장주와 시진핑 장기집권의 연결고리

bondstone 2021. 11.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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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성장주와 시진핑 장기집권의 연결고리 
https://bit.ly/3BKvK1P

1) 2022년 상해종합지수 타깃 4,020pt 제시

2)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이 주식시장에 주는 시사점은 ‘새로운 성장주’ 시대의 도래  

3) 앞으로 중국주식 성장주는 플랫폼이 아닌 제조업.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풍력, 태양광, 전기차)’ + 첨단기술

4) 2021년 공동부유 vs. 2012년 반부패: 동일한 정치적 의도, 달라진 경제적 목표. 2022년은 규제 이후 부양으로 방향 전환

5) 2022년 중국주식 1분기 공동부유 성과 확인, 전력난으로 저점 형성, 2분기 재정투자 가시화로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2022년 말 상해종합지수 타깃 4,020pt 
2022년 상해종합지수 12개월 선행 P/E 10.6~13.0배 내에서 형성 예상. 1분기 전력난 이슈로 저점 형성한 후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2022년 말 상해종합지수 타깃은 4,020pt로 제시한다. (현재 11/2 종가 대비 상승 여력 15% 존재) 2022년은 시진핑 주석이 장기집권을 선언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초반까지 시진핑 주석은 장기집권의 정당성 및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부유론의 성과를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공동부유론은 시진핑 주석 임기 1년차에 시행한 반부패 정책과 유사성을 띠고 있다. 2022년에는 과거 반부패 기조를 강조했던 시기처럼 ‘규제’ 성격의 정책이 효과를 드러낸 이후부터는 ‘부양’을 통한 경기 및 민심 안정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2022년 시기별 스타일 전략
이러한 정책 기조 변화를 감안해 2022년 시기별 스타일 전략을 단기 (3개월)와 중장기 (12개월)로 나눠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주 (태양광, 풍력, 전기차) 및 방어주 (음식료, 금융)를 고르게 편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성장주 비중을 점차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시진핑 주석의 부양정책이 주로 구조적 성장주 범위 내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체 시장 기준으로는 본토 중소형 성장주를 선호한다. 주가지수로는 창업판 (Chinext), CSI500지수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2022년 상해종합지수 12개월 선행 EPS 14.4% 상승 전망
2022년 상해종합지수의 12개월 선행 EPS는 14.4% 상승할 전망이다. 2022년 상해종합지수의 전년대비 EPS 증가율은 상반기에는 둔화,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반등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근거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로 상반기와 하반기 이익 증가 추세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둘째, 2022년 1분기까지는 동절기 난방수요로 전력난 및 공급병목 문제가 여전히 기업이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셋째, 2021년 4분기부터 중국 정부의 산업규제가 완화되면서 점차 기업들의 설비투자, R&D 투자 등이 확대될 것이며,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익개선 강도를 지지할 전망이다. 또한 재정투자의 힘이 2022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되면서 신경제를 중심으로 이익개선세가 강화될 것이다.  

중국 정부,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격차 축소 유도할 것   
2022년 중국 정부 정책 중 기업이익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물가에 대한 기조이다. 내년에는 집중적으로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의 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동절기가 마무리되면 전력공급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동산 착공 감소세에 따라 철강, 시멘트, 유리 등 대다수의 원자재는 가격 상승폭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 원자재로 인해 높은 상승세를 이어온 생산자물가는 하향 안정화되고, 돈육, 대두 등 가격이 반등하면서 2022년에는 소비자물가가 2.7% (KB증권 매크로팀 추정)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1년과 달리 2022년 2분기부터는 원가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가능해지면서 기업이익 개선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상해종합지수 1분기 전력난 이슈로 저점 형성한 후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전망 
2022년 상해종합지수의 12개월 선행 P/E는 10.6~13.0배 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2022년 1분기, 3분기 각각 전력난, 미중 갈등으로 12개월 선행 P/E의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으나, 큰 흐름은 1분기 저점을 형성한 후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은 기다리던 재정정책 규모와 기간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4월 개최하는 정치국회의에서 세부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09년과 같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재정정책은 아닐 수 있으나, 중국 정부가 육성산업으로 밝힌 제조업 (친환경, 첨단기술) 위주의 부양 방안을 발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