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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식시장 전망: '긴축 조정’ 이후와 겁 내지 않을 ‘중소형 성장주’

bondstone 2021. 11. 1. 09:11

KB 2022년 주식시장 전망

‘긴축 조정’ 이후와 겁 내지 않을 ‘중소형 성장주’

▶ Full report: https://bit.ly/3jOsEDV

▶ 1p 요약: https://bit.ly/3Cx5ysJ

 

요약
1) 2022년 코스피 타깃 3,600pt 제시 
- 22년 코스피 타깃을 3,600pt로 제시한다. 연말연초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과 자산매입 축소가 시작되면 시장의 출렁임이 반복될 수 있다. 다만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들은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엔 경기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다. 
- 21년은 긴축 조정이 진행됐는데, 기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지만 긴축 우려로 밸류에이션(P/E)가 급락하며 시장을 억눌렀다. 22년에는 반등 랠리를 전망한다. 과거 긴축 조정 이후 나타났던 반등 랠리를 분석해보면, 랠리는 이익 확장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확장에서 비롯되었다. 밸류에이션을 견인할 모멘텀에 주목한다. 연말연초 중국의 정책 전환, 연초 이후 인플레 우려 완화 등이 그것이다. 하반기엔 경기사이클 반등을 기대한다. 
 
2) 중소형 성장주 3대장이 주도하는 시장 
- 시장보다 기대되는 것은 주도주 랠리다. 중소형 성장주는 연말 휴지기를 거친 후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다. 중소형 성장주 3대장은 1) 콘텐츠(미디어/엔터/게임): 보급률이 60%(성숙기)를 넘어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데, 플랫폼 산업이 이런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2) 친환경(배터리/수소/원전 포함):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은 역설적으로 클린에너지 수요를 높일 것이다. 3) 바이오: 내년엔 주가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과 임상 재개 등이 기대된다.  
- 기존 구경제기업들 중에선 신사업에 진출할 기업들을 주목한다. 코스닥 강세 흐름은 22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3) 밸류에이션(P/E) 확장의 재료는 '상상력'
- 밸류에이션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결정한다. 상상의 단계는 수요→ 투자→ 회수 순이다. 불확실하지만 수요에 대한 기대를 읽고, 어떤 투자가 나올지 상상해야 한다. 콘텐츠, 바이오는 쌓아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로 구체화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기존 구경제 산업 중 화학, 건설, 기계는 친환경의 이름으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상상력을 펼쳐왔다. 투자와 함께 회수 기대를 품게 하면서 밸류에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Executive Summary

2021년은 긴축 조정이 진행된 시기이다. 시장전망에서는 긴축 조정 이후 어떤 경로를 통해 반등 랠리로 돌입하는지 과거 사례를 통해 알아보았다. 더 공을 들인 부분은 업종 전략이다. 어려운 시장에서도 ‘중소형 성장주’의 기회는 살아있다. 주도주의 탄생과 랠리의 법칙을 통해 얼마나 더 오를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분석의 결론은 아직 중소형 성장주 삼대장의 랠리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2년 코스피 타깃 3,600pt 제시, 긴축조정 이후 반등랠리는 밸류에이션 확장이 주도
2022년 코스피 타깃을 3,600pt로 제시한다. 연말연초에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과 자산 매입 축소가 시작되면 시장의 출렁임이 반복될 수 있다. 다만 연말연초를 지나면서 지금의 우려들은 바닥을 찍을 것이며, 내년 하반기엔 경기사이클도 반등을 준비할 것이다. 


2021년 기업이익은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더 좋았지만, 긴축 우려가 시장을 억눌렀다. 그렇다면 ‘긴축 조정’ 이후는 어떤 패턴이 펼쳐질까?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긴축 조정은 이후 ‘반등 랠리’로 이어졌다. 이때 반등 랠리는 이익 확장이 아니라 밸류에이션 확장에서 비롯되었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을 견인할 모멘텀에 주목한다. 연말연초 중국의 정책 전환, 연초 이후 인플레 우려 완화 등이 그것이다. 하반기엔 경기사이클 반등을 기대한다.  

연말 이후 중소형 성장주 3대장, 주도주 랠리 복귀 전망
2022년에 시장보다 기대되는 것은 주도주 랠리이다. ‘중소형 성장주’는 연말에 휴지기를 거친 후 다시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다. KB증권이 선호하는 ‘중소형 성장주’의 삼대장은 ‘콘텐츠 (미디어/엔터/게임)’, ‘친환경 (배터리/수소/원전 포함)’, ‘바이오’이다. 1) 콘텐츠: 보급률이 60% (성숙기)를 넘어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플랫폼 산업이 이런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2) 친환경: 각국의 친환경 정책과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은 역설적으로 클린 에너지에 대한 수요를 높일 것이다. 3) 바이오: 내년엔 주가 조정에 따른 가격 매력과 임상 재개 등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구경제기업들 중에선 신사업에 진출할 기업들을 주목하는데, 퀀트 분석을 참고해보자.  

밸류에이션 (P/E) 확장의 재료는 ‘상상력’
실적에 기대할 것이 많지 않은 2022년, 밸류에이션 상승이 필요하다. 밸류에이션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결정한다. 상상의 단계는 ‘수요 → 투자 → 회수’순이다. 단계가 지날수록 재무제표에 변화를 가져오고 명확해지지만, 주가는 이미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불확실하지만 수요에 대한 기대를 읽고, 어떤 투자가 나올지’ 상상해야 한다. 분석 결과, 지금 한국시장의 상상력은 풍부하다고 보기 힘들다. 과거 주도주 대부분은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것을 동반했다. 콘텐츠, 바이오는 지금까지 쌓아온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투자의 형식으로 구체화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업종이다. 또한 기존 구경제 산업 중 화학, 건설, 기계는 주로 친환경의 이름으로 투자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상상력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투자와 더불어 회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면서 밸류에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
2021년 5월부터 진행 중인 코스피 대비 코스닥 강세 흐름이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상반기 강세 예상). 코스닥의 강세 흐름을 예상하는 첫 번째 이유는 ‘소외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 때문이며, 소외 현상을 해소시킬 트리거는 ① 수출 증가율의 둔화 흐름 지속 (수출 증가율 둔화 시, 코스닥 우위), ② 금리 안정화, ③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의지 등이 될 것이다. 

코스닥 강세를 주도할 업종으로 ‘건강관리’를 주목한다. 코스닥 건강관리 업종은 이례적으로 소외된 상태라는 점에서 가격 매력이 갖춰져 있는 상황이라 판단하며, 소외 현상을 해소시킬 트리거는 ① 위드 코로나 시행 또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인해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경우 주춤했던 임상 시험 등의 활동이 본격화될 가능성, ② 코로나19 기간 동안 축적해온 현금을 통해 Biotech 기업들에 대한 투자 활동이 본격화될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