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적정금리 수준에 대한 재평가

bondstone 2008. 6. 30. 07:22

[Bond Focus] 적정금리 수준에 대한 재평가

기대인플레의 반영

 

핵심은 기대인플레 차단: 핵심은 기대인플레 완화를 통해 임금상승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차단하는 데 있다. 공급충격을 줄이기 위해 재정확대에 나서거나 머뭇거리면 임금과 물가가 번갈아 상승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글로벌 긴축을 통한 유동성 흡수가 필요하다. 임금상승으로 전이된 국가들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다.

 

매파적인 중앙은행들: 필립스곡선 평탄화로 통화정책 유효성이 저하되었다. 인플레 억제를 위해서는 경기둔화 리스크를 종전보다 더 크게 감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의지 약화는 기대인플레를 자극한다. 금리인상이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매파적인 입장이 표명되는 이유다.

 

적정금리 수준 재평가: 장기적인 물가하락 이후 맞이한 디플레 환경은 기대인플레를 크게 낮추었다. 채권금리는 적정금리 수준으로 평가되던 GDP+CPI를 꾸준히 하회했으며, 2001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기대인플레가 채권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대응, 달러강세 필요: 매파적입장에 대한 신뢰도가 약해지는 4/4분기 이후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다. 달러강세는 주변국들을 글로벌 긴축에 동참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주변국들은 1차적으로 통화강세 정책으로 인플레를 방어하겠지만 결국 금리인상에 나서게 될 것이다.

 

한국은행의 대응: 기준금리 인상은 글로벌 중앙은행들보다 최대한 늦춰질 것이다. 한국은행은 KRW/USD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임금상승으로의 전이가 확인될 내년 초부터 금리인상에 동참할 것이다. 그 전에도 지준율 인상은 매력적인 카드다.
_Bond Focus_08063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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