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7월 금통위- 경기와 기준금리의 View 재정리

bondstone 2010. 7. 9. 08:31

안녕하십니까 동부증권 신동준입니다.

 

당 투자전략본부에서 발간한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한 리포트입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불안을 상당부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통위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팽팽합니다.

경기와 기준금리에 대한 view를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반기 글로벌경제는 순환적 둔화 국면입니다. 내년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경제 상황은 상대적으로 더 양호합니다.

국내경제의 펀더멘털상 적정한 기준금리 수준은 약 4.00%로 추정됩니다.

작년 4Q에 시작했어야 하는 금리인상 타이밍은 늦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금리인상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 글로벌경기가 둔화로 전환되고,

특히 1) 유럽과 2) 중국, 3) 국내 부동산시장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굳이 현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때문에 금리인상은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4Q에 시작하여 한번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드린 보고서에서처럼, 1)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기점으로 유럽의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7월23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고 8월초 국내 2Q 성장률이 발표되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4Q에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3) 국내 부동산시장은 적어도 연내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4) 물가상승 압력은 당국의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유럽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예상수준은 연내 50bp, 내년 100bp 정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 대응은,

시장이 합리적인 기준금리 수준을 크게 벗어나거나 속도를 빠르게 반영했을 때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은, 연내 50bp 이상의 기대가 반영되어 4.00%를 상회하는 경우 2~3년물을 중심으로 Trading buy 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1) 금리동결 후 매파적 발언시에는 국고3년 4.00% 가까이까지 일시적 상승 후 현수준으로 반락할 것으로(연내 50bp 인상을 적절히 프라이싱 하는 경우),

2) 금리인상시 내년 1Q까지 100bp가 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로 국고3년 4.20%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적절한 수준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경우). 말씀드린대로 4.00%를 타겟으로 Trading buy입니다.

* (금통위 후 코멘트) 금리는 인상하되, 시장의 프라이싱은 50bp 정도에 머물도록 하는 시나리오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라이싱 기준으로 보면 4.00% 인상을 반영하는 3.95% 수준은 적절해 보입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4.25% 수준까지 상승이 예상됩니다.

 

너무 많은 경우의 수가 있어 혼란스럽습니다만, 경기와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view를 감안하시어 대응하시기를 권고드립니다.

금통위 후 리포트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東部策略] 이슈 - 미국에 비춰본 유럽의 Stress Test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유럽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관련하여 CEBS  (유럽은행감독위원회)는 이번 테스트의 대상 은행과 주요 기준을 공개했다. 91개 은행으로 범위는 확대되었으며, 테스트 기준은 완화된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할 경우 항상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따라오는데, 손실률과 성장전망을 감안할 때 CEBS의 기준은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완화되었지만, 지난해 미국의 스트레스 테스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신뢰성에 대한 우려는 한 짐 덜고 갈 수 있게 되었다.

 

향후 발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과 독일의 일부 은행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당시의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예상되는 충당금 부담 정도도 미국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테스트 결과 이후 다음 단계는 자본금 확충이다. 유럽의 경우 테스트의 주관은 CEBS가 하지만 자본확충 결정과 관련해서는 각 국가가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향후 금융시장의 관심은 테스트 결과에서 자본금 확충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동할 것이다.

 

지난해 5월 미국은 19개 주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을 이끌어냈다.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인 91개 은행 중 주목해야 할 11개 은행의 경우 최근 주가는 상승, CDS 프리미엄은 하락 안정되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둘러싼 불안이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금융시장 측면에서는 이번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면서 우려가 상당부분 완화될 것이다. 미국의 경우 테스트 결과가 발표되기 두 달 전부터 금융주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는 달리 최근  유럽의 금융주는 횡보하고 있는데, 향후 해결방안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 기대된다. 


20100709_유럽 스트레스 테스트.pdf

 

 

 

 


20100709_유럽 스트레스 테스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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