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 Idea·Strategy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bondstone 2011. 11. 28. 09:56

장단기 스프레드 전략

단기 통안채를 통한 캐리수익이 어려워지면서 단기 크레딧물 --> 장기 크레딧물 순서대로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난주처럼 장기국채의 스프레드까지 축소되는 흐름으로 넘어왔습니다. 적어도 12월 한달은 금리인하 기대가 당장 쉽지 않기 때문에 장기국채 스프레드는 추세적인 방향성 보다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커브 플래트닝의 마무리 국면이 진행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처럼 스프레드가 축소될 때마다 플래트너 포지션을 축소해 나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템플턴 글로벌본드펀드...

템플턴 글로벌본드펀드가 재투자를 안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실제 템플턴 글로벌본드펀드는 112일부터 룩셈부르크에서 39억달러, 미국에서 31억달러가 환매되었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8조원 가량이 환매된 것으로 한국채권 비중 15%로 계산하면 약 1.2조원 정도가 이탈한 것으로 추정 가능합니다.

 

실제 112일 이후 외국인 매도 종목 중에서 8-6 (-5,018억원), 11-2 (-418억원), 10-2 (-415억원) 등이 눈에 띄긴 합니다만, 템플턴의 물량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0-6 4,069억원, 9-2 1,324억원, 9-4 661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유로존의 불안으로 유로표시 국채들의 리스크는 더 커졌습니다. 달러와 엔은 금리가 너무 낮습니다. 최근들어 원화를 포함한 동아시아와 북유럽 통화는 오히려 더 선호되는 흐름으로 보이구요. 실제 템플턴펀드의 원화채권비중은 최근들어서도 조금씩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

 

/달러 환율도 1,160원이 넘은 상황이라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글로벌 IB들의 내년말 컨센서스 환율은 1,050원입니다. 1Q12까지 좀 더 대외 불확실성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재투자(롤오버)가 좀 더 이연될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연말까지 외국인들의 국고/통안채 보유채권의 만기가 6.27조원이 돌아옵니다언론에서 만기도래에 따른 단순한 보유잔고 감소만을 보고 외국인 이탈설을 이야기할 위험이 있습니다.(12/2 통안 1.77, 12/10  8-6  3.3조 만기)

 

그동안 대외 불확실성이 임계점을 넘어갈 때마다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채권자금 이탈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했던 경우가 있습니다만, 현재는 전세계에서 달러가 가장 많은 중국,일본과 통화스왑을 맺어놓은 상태라 리스크는 상당부분 제거되었다는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