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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아랍의 봄'에서 '반미의 가을'로

bondstone 2012. 9. 18. 11:48

[東部策略] 원자재 - '아랍의 봄'에서 '반미의 가을'로

 

아랍 세계의 반미시위 확산속도가 심상치 않다. 이번 소요사태의 근본 원인은 중동 지역  주둔 미군들과 현지인들간의 종교적 마찰이 누적되었다는 점, 그리고 ‘아랍의 봄’ 이후   독재체제가 붕괴하면서 민중의 불만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가 사라졌다는 점에 있다.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볼 때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반미 시위가 격화될 경우, 리비아, 이라크, 수단 등 정치상황이 불안한 산유국의 원유생산은 차질을 빚을 것이다. 이란 산유량이 감소하고 사우디의 증산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들 국가들의 생산차질은 원유수급을 타이트하게 할 것이다. 반면 OPEC 증산, WTI선물 증거금 인상, 전략비축유 방출 등의 조치를 당장 단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QE3로 높아진 위험자산선호와 맞물려 WTI유가는 단기적으로 $105~110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에너지 - ‘아랍의 봄’ 제 2막?

WTI유가를 $100 아래에서 막고 싶은 것이 오바마 정부의 심정이나, 중동 정정불안으로 이 같은 의도가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워졌다. 지금의 경기  펀더멘털이 $100 이상의 유가를 지지할 수는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ECB의 무제한적 국채매입과 Fed의 QE3 단행으로 투기자금이 원유시장에 대규모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익실현 시점을 유보할 필요가 있다.


귀금속 – 중기추세는 견고하지만 한 차례 쉬어갈 타이밍

QE3 기대가 실현되면서 금 가격은 2차 저항선인 $1,800에 빠르게 접근했다. 단기적으로는 상승 피로감을 해소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한층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생각할 때 귀금속의 중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견고해 보인다. 매도보다는 조정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


비철금속 – 다음 과제는 실물수요 회복

귀금속에 이어 비철금속으로 투기자금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귀금속 상승여력이 축소된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큰 비철금속으로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중국발 실물수요가 언제 개선신호를 보이느냐인데, LME 아시아 창고의 재고 감소, 런던-상해 구리가격 갭 축소 등을  감안할 때 10월에는 수요개선을 지표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농산물 – 공은 러시아로

호주와 러시아의 소맥작황 감소 우려가 곡물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특히 자국 내 소맥수급을 안정시켜야 하는 러시아 정부가 수출규제와 관련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향후 소맥 가격을 움직일 핵심변수다. 최근 미국 곡물 수출검사 물량이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주요 곡물수입국들이 가격부담으로 인해 구매를 미룬 결과다. 당분간 소맥을 제외한 옥수수, 대두는 실수요 위축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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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8_동부책략_원자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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