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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보다 규제가 효과적, 커브 스티프너

bondstone 2013. 1. 6. 05:19

[Bondstone] 금리인하보다 규제가 효과적, 커브 스티프너

 

원화강세 방어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 급부상
원화강세 속도가 가파르다. 원/달러 환율은 5월25일 1,185.6원을 고점으로 1,063.6원까지 급락했다. QE3 이후 달러대비 절상률은 5.9%로 압도적이다. 한국은행은 주요국과의 금리차이를 어느 정도 유지시켜야 급격한 자본유출입을 방어할 수 있다는 시각을 피력해왔다. 대통령 당선인 측은 강력한 경기부양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원화강세 방어를 위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전히 매력적인 AA등급 원화국채, 금리인하로 방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글로벌 대비 원화 금리수준은 더 이상 압도적으로 높지 않다. 그러나 해외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처럼  우량등급 국채만을 매수해야 하는 외국인에게 원화국채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상향되었지만, 금리는 아직 A등급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채10년은 AA등급 국가들보다 150bp 이상 높다. 이들은 AA등급과 비슷해지는 수준까지 원화국채를 매수할 것이다. 국가신용등급이 AA등급으로 올라서면서 발생한 문제다.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 금리인하보다는 자본유출입 규제가 더 효과적이다
반면 국내투자자와 당국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명목성장률이 4~5%대인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와 국채10년 금리가 명목성장률이 2%대인 AA등급(기준금리 0.5%, 10년 1.6%) 국가들처럼 낮아질 수는 없다. 금리인하를 통해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방어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이들과  비슷한 1%대로 대폭 인하해야 가능하다. 금리가 적정수준 이하에 놓여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국내경제는 자산버블이나 구조조정의 지연, 경쟁력 저하 등 상당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경험적으로 원화강세 방어를 위한 금리인하 효과도 크지 않다.

 

선진국 금리 상승, 신흥국 금리 하락
12월 FOMC의 장기국채 매입 발표 이후 선진국 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와 장기적인 출구전략 위험을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다. 반면 글로벌 유동성의 고금리 채권시장 유입과 신흥국의 수출둔화 우려, 환율방어를 위한 금리인하 기대로 신흥국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환율 1,090원 하회 이후 외국인의 원화 장기국채  투자가 정체되면서 국내 채권금리의 방향성은 신흥국과 다른 패턴을 나타나고 있다.

 

채권투자전략: 장기물 비중축소와 커브 스티프너 유지
현재 채권시장은 6개월래 기준금리 인하를 약 20bp 선반영하고 있다. 연속적인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금리인하 여부와 관계없이 장단기 스프레드는 확대될 것이다. 만약 금리인하가 단행된다면 커브 스티프닝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1Q13 중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45~50bp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다. 일시적인 커브 평탄화를 장기물 비중축소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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