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apering 이후, 선진국 주식에 이어 신흥국 자산가격 반등 예상

bondstone 2013. 12. 19. 12:00

[글로벌 자산전략] Tapering 이후, 선진국 주식에 이어 신흥국 자산가격 반등 예상 

 

연준의 리플레이션 정책: 내년 1월부터 Tapering,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
연준은 내년 1월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현재 매월 850억달러에서 750억달러로 국채와 MBS를 각각 50억달러씩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고용시장의 의미있는 개선이 지속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될 경우 향후 자산매입 속도는 매번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로금리 기간을 연장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는 강화되었다. 실업률이 6.5% 이하에서 한참이 지나더라도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연준의 장기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경우에는 제로금리 기간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경제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온다면 taper를 건너뛸 수도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양적완화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고용지표의 충분한 개선과 전망으로 양적완화의 규모는 줄이기 시작하지만, 인플레가 너무 낮게 유지되지 않도록 제로금리 기간은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다. 전형적인 리플레이션 정책이다.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 차단, 단기금리 안정이 Key
6월 버냉키 쇼크 때 급등했던 14년말 Fed금리선물과 미국채2년 금리는 각각 0.145%, 0.32%에서 안정되었다. 15년말 Fed금리선물은 0.55%로 2.5bp 하락했다. 미 국채10년금리가 2.88%로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채 10년-2년 스프레드의 역사적 고점은 270~280bp 부근이다.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불거지지 않는 한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3%위에서 형성될 가능성은 낮다. 향후 미 국채2년 금리의 반응이 중요하다.

 

달러 약보합, 장기금리 안정: 선진국 주식에 이어 신흥국 자산 가격 반등 예상
단기적으로 1~2주간은 달러강세와 선진국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다. 이어서 향후 3개월은 달러약세와 신흥국 자산가격 반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1) 테이퍼링 이후 달러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 아이디어는 5월부터 충분히 반영되었다. 2) 조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었다. 3) QE3 기대로 신흥국으로 유입되었던 투기적인 포지션들은 상당부분 정리되었다. 아직 반영이 안된 부분은 테이퍼링 속도와 QE 종료, 그리고 기준금리 인상 우려다. 포워드 가이던스 강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QE 규모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 내년 중반부터는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위험이 있다. 달러강세와 금리상승, 주가조정은 동 시점을 전후하여 나타날 것이다. 그 전까지 미국의 장기금리와 달러가치는 추세적 상승이 어려울 것이다. 달러는 엔화를 제외하면 여타 통화 대비 완만한 약세가 유지될 것이다. 글로벌 주식과 신흥국 자산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단기에 그칠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와 환전되지 않은 거주자 외화예금 규모를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1,020원까지 하락을 예상한다. 주식시장은 향후 1개월까지는 선진국의 강세가, 이후 2~3개월은 신흥국의 반등이 예상된다. 이익전망치에 의구심이 있는 국내주식은 하방경직성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은 약하다. 채권시장은 미 국채10년 금리와 원화국채 3년 금리는 3%를 추세적으로 넘어서지 않을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가팔라진 수익률곡선을 활용한 2~3년물 크레딧 캐리전략이 유효하다. 하이일드를 제외하면 해외채권보다는 국내채권 투자가 이자수익 측면에서 유리하다.

 

 

 

Global Asset Strategy_131219_신동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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