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긴급 점검

bondstone 2014. 1. 27. 09:48

[글로벌 자산전략] 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긴급 점검

 

구조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신흥국 불안, 신흥아시아와 중남미의 차별화

신흥국 불안의 촉발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였다. 그러나 근본적인 배경은 선진국 경기개선의 신흥국 확산 지연으로 나타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다. 리쇼어링과 에너지 혁명은 미국의 해외수입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속도조절은 금융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신흥국에게 치명적이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아르헨티나, 터키 등 신흥국의 약한 고리가 먼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신흥국 내에서도 소비진작 전환 카드가 남아있는 아시아와, 카드가 소진된 중남미의 차별화는 더욱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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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 엔케리 청산에 따른 유럽과 스페인 투자에 유의

신흥국들의 외환건전성과 자금유입 규모를 감안할 때 일부 신흥국의 불안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위험은 낮다. 그러나 4개월 만에 박스권을 상향이탈한 원/달러 환율은 1차적으로 1,095원까지 상승할 것이다. 원롱/엔숏 포지션의 청산이 더해질 경우 2차적으로 1,115원까지 상승도 가능하다.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 약화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위험을 높인다. 4Q13에 일본자금이 집중 유입된 유럽과, 아르헨티나의 익스포져가 높은 스페인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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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박스권 하단(2.80%)에서 이익실현,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

버냉키 쇼크 때와 달리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함께 반락하고 있다. 테이퍼링 가속보다는 경기둔화 우려로 장기금리가 더 많이 하락하는 불 플래트닝을 예상한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는 65bp까지 축소될 것이다. 원/달러 환율 1,100원 부근에서는 외국인 채권투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원화약세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주장은 다소 후퇴했다. 국고3년 금리는 박스권 하단인 2.80%을 하회하기 어려울 것이다. 신용스프레드 축소는 일시적인 수급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크레딧채권 비중축소 후 스프레드 확대시 재진입을 권고한다.

 

KOSPI, 위험지표 고려시 1차 1,900pt 지지 예상, 일부 대형 우량주 집중

위험을 고려한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험지표들을 감안했을 때 예상되는 KOSPI의 1차 지지선은 PBR 1배 수준을 밑도는 1,900pt로 추정된다. 위험지표가 급등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감안한 보수적 추정치는 약 1,850pt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수위가 높아진 만큼 종목 집중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신흥국 위험이 높아질 경우 삼성전자, 현대차 등 일부 대형 우량주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났다. 신흥국 불안 진정과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조정 마무리 등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일부 대형 우량주에 대한 집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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