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추세는 살아있지만 저평가 자산이 안보인다

bondstone 2014. 9. 1. 01:31

안녕하십니까 하나대투 신동준입니다.


이번주에는 “[Global Asset Lounge] 추세는 살아있지만 저평가 자산이 안보인다”를 보내드립니다.


결론은,


1. 글로벌 자산시장은 펀더멘털이 양호한 미국주식과 정책기대가 높은 유럽채권이 이끌고 있다.

2. ‘빅 매치를 앞둔 부위별 군살 빼기’가 진행되었지만 빠른 가격반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해소되지 않았다. 추세는 살아있지만 저평가 자산이 잘 안보인다.

3. 중앙은행들에 대한 정책기대가 높지만 실제 액션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가격 변동성의 확대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기술적반등이 기대되는 원자재는 투자선호도를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채권전략은,

1. 금리동결 컨센서스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금리하락 압력으로 9월중 국고3년과 10년은 각각 2.45%, 2.95%까지 하락할 것이다.

2. ECB의 양적완화 기대 등으로 글로벌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미국을 제외한 여타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완화는 원화강세 압력을 가중시켜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인하 기대를 부각시킬 것이다.

3.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강화될수록 국고3/10년 스프레드는 확대된다. 50bp 이하에서는 스티프너로 전환을 권고한다.



[Global Asset Lounge] 추세는 살아있지만 저평가 자산이 안보인다

http://goo.gl/ZXAySy


미국의 펀더멘털과 유럽의 정책기대로 움직이는 글로벌 자산시장

글로벌 자산시장은 순항 중이다. 연초 이후 글로벌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이 각각 6.1%, 6.0%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선진국과 신흥국주식의 수익률 편차도 각각 5.9%, 7.7%로 안정적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기업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미국(+8.4%)이 이끌고 있다. S&P500은 2,000선을 넘어서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은 유럽(+10.4%)이 이끄는 중이다. 펀더멘털이 부진한 만큼 정책기대가 시장을 지배하며 유럽의 장기 국채금리는 연일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독일 국채10년 금리는 0.88%까지 급락했다.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 그러나 시차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유의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부담이 상대적으로 경기가 부진한 여타 중앙은행들의 추가 통화완화로 메워지는 모양새다. 유럽은 양적완화(QE)와 함께 일방적 재정긴축을 늦추기 위한 논쟁을 시작했다. BOJ는 양적완화 연장을 시사했고, 중국도 담보보완대출(PSL)을 통해 시장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6월 이후 스웨덴, 멕시코, 한국, 터키, 이스라엘, 헝가리, 페루 등도 금리인하에 동참했다. 미국을 제외한 여타 중앙은행들이 추가 통화완화에 나설수록 원화(KRW)에 대한 상대적인 강세 압력은 강화된다. 경제부총리의 디플레 발언과 함께 국내에서도 추가 금리인하 등 정책 기대가 이어질 것이다. 6월말부터 8월초까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일부 고평가 자산들, 유럽주식과 중소형주, 하이일드 등의 자발적 가격조정이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빠른 가격반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게 해소되지 않았다. 중앙은행들에 대한 정책기대가 높지만 실제 액션에 나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글로벌 자산시장의 상승추세는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탱해주던 정책 기대가 시간차에 따라 공백이 나타날 경우 가격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원자재 투자선호도 상향조정

원자재에 대한 투자선호도를 중립(별 4개)으로 한단계 상향조정했다. 원자재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0.7%)했다. 낙폭이 컸던 에너지와 농산물에서 반발매수와 기술적반등을 예상한다. 여타 자산들에 대해서는 전월의 투자선호도를 유지한다. 신흥국주식이 별 여섯개로 가장 높지만 선진국 대비 매력도는 다소 축소되었다. 기업이익이 감소하고 밸류에이션은 높아진 남미와 EMEA(신흥유럽/중동/아프리카)는 주의를 요한다. 9월 KOSPI는 2,030~2,130pt를 예상한다. 선진국주식은 미국>일본>유럽 순의 선호도다. 유럽주식은 추가하락이 제한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전고점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채권은 금리인하 기대가 재부각되겠지만 여전히 별 3개로 선진국채권과 함께 가장 낮게 제시한다.




140901_9월_Globa Asset Lounge.pdf






140901_9월_Globa Asset Loung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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