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위험신호: 경기와 중앙은행에 대한 의구심

bondstone 2014. 10. 13. 02:39

[글로벌자산전략] 위험신호: 경기와 중앙은행에 대한 의구심


결론은,


1. 13년과 14년의 달러강세는 모두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에 기인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지금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함께 더 이상 통화정책만으로 구조적 저성장을 탈피하기 어렵다는 두가지 의구심이 존재한다.

2. 따라서 달러약세도,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도 더 이상 금융시장에 긍정적이지 않다.

3.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이 필요하지만,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이 나빠져야 마지못해 정부가 나설수 있다는 점에서는 위험신호다. 재정정책 논의 전까지 주가와 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미 국채10년과 원화 국채10년 금리는 각각 2.00%와 2.70%까지 하락할 것이다.


이상입니다.



[글로벌자산전략] 위험신호: 경기와 중앙은행에 대한 의구심

http://goo.gl/o242aC


13년과 14년 가을의 달러강세, 두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13년과 14년의 달러강세는 모두 연준의 유동성 공급 축소에 기인한다. 그러나 두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작년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견조한 개선, 유로존의 턴어라운드,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둘째, 작년에는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때마다 중앙은행들이 어떻게든 하단을 막아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통화정책만으로는 전세계적인 구조적 저성장과 저물가를 탈피하기 어렵다는 의구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달러약세와 미국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도 긍정적이지 않다

완화적 FOMC의 영향으로 달러인덱스가 13주 만에 약세 전환되었다. 그러나 두가지 의구심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약세도, 연준이 금리인상을 늦춘다는 소식도 더 이상 긍정적이지 않다. 1) 각국의 내수부진으로 촉발된 환율전쟁이 연준의 동참에 따라 달러약세로 표출되고 있고, 2)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배경이기 때문이다.


두가지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의 완화가 필요하다

8월 잭슨홀 연설 이후 드라기 ECB총재는 통화정책의 한계와 재정정책과의 조화를 끊임없이 역설하고 있다. 그러나 수년째 재정긴축에 나서고 있는 각국 정부가 다시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 역설적으로 금융시장이 나빠져야 마지못해 정부가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위험신호다. 유럽과 미국의 재정긴축 완화가 논의될 때까지지 주가와 금리의 하락은 이어질 것이다. 미 국채10년과 원화 국채10년 금리는 각각 2.00%, 2.70%까지 하락할 것이다.


141013_신동준_글로벌자산전략.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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