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2015년 경제전망: 밋밋해진 사이클의 살아 있는 트랜드 찾기

bondstone 2014. 11. 5. 23:49

[2015년 경제전망] 밋밋해진 사이클의 살아 있는 트랜드 찾기

상반기를 중심으로 울퉁불퉁한 길이 예고되어 있는 국내외 경제 2015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선진국의 디레버리징과 신흥국의 과잉 고정투자는 글로벌 경제의 걸림돌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러시아에 대한 EU의 무역제재 등도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주변국과의 수출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BOJ의 엔화 약세는 우리에게 부담스럽다. 내년 상반기까지 엔/달러는 117엔 이상으로 오르고 원/엔은 920원대로 하락할 것이다. 자체 동력만으로는 한국이 3%대의 경제성장을 뛰어 넘기가 그리 쉽지 않다.   


다시 한번 정책의 조력을 구하며 하반기에는 점차 안정되겠지만 결국 정책의 힘을 다시 한번 빌리게 될 것이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계는 재정긴축을 강제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독일도 유로존의 재정긴축 속도를 완화할 것이며, 일본 역시 소비세 인상을 유보할 것이다. FRB가 금리를 올려도 여전히 낮은 수준일 것이고 ECB와 BOJ는 유동성을 풀고 있다. 중국도 통화완화에 나서며 힘을 보태줄 것이다. 한국에서도 금리인하와 재정완화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미미한 수준이나마 상저하고를 기대하고 있다. 


저성장의 또 다른 증거라면 사이클보다는 트랜드에서 해답을 찾아야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친 지 6년여가 지났지만 아직도 정책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사실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게 한다. 저성장-저물가의 늪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것이 사이클보다는 트랜드를 더 신뢰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저성장을 맞이해 인구구조 변화에 순응하고 안보다는 밖에서 성장성을 발굴해야 한다는 과거의 일본과 현재의 중국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결코 적지 않다. 



141105_SS_Economic_Outlook_20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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