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quity

인디아,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인

bondstone 2018. 3. 13. 12:26

인디아,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인

경제개혁 효과, 중장기 투자관점에서 매력적


인디아증시,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의견 중립 이상으로 상향

화폐개혁과 조세개혁 이후 숨고르기를 보이던 인디아 증시가 예상을 뛰어넘는 2017년 4분기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인디아 증시의 가격조정은 미국 발 금리상승, 통상마찰이라는 대외적인 이슈 외에도 장기보유주식에 대한 양도차익 과세 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이는 다른 국가와 달리 회복탄력이 강하지 않았던 이유다. 


인디아 증시의 PER은 1월 19.4배에서 2월 17.9배까지 낮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었다. 2010년 이후 평균 15.6배보다는 아직 높지만, 2014년 5월 모디 총리 취임 이후 평균 (17.2배)을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중립적인 수준이다.


가격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단기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나 기업실적 개선 추세와 이익의 안정성, 경제개혁에 따른 펀더멘털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인디아 증시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예상한다.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비중축소 의견을 중립 이상으로 상향한다.


턴어라운드: 2분기 이후 펀더멘털 개선 가시화 예상

인디아 경제는 높은 중장기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2017년 이후 연이은 개혁조치의 부정적 영향으로 경기둔화를 보였다. 그러나 2월초,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2018/19 재정지출 계획 발표를 계기로 긍정적 전환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4월부터 집행될 인도의 2018/19 재정연도 예산안은 전년대비 16.6% 증가했다. 작년 재정지출 증가율 6.6%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수치다.


최근 전체 은행 중 자산규모 4위의 국영 펀자브은행의 대출사기 사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통화와 신용증가율의 회복을 감안할 때 인디아 개혁의 부정적 영향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 2018년 2분기 GDP는 예상을 상회하는 8%대 성장을 나타낼 것이다. 3월 트리푸라주 주의회 선거 결과, 모디 정부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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