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단기조정 마무리 후 기간조정, 주식비중 확대

bondstone 2018. 4. 1. 22:13

The KB's Core View

단기조정 마무리 후 기간조정, 주식비중 확대


가격조정에 이은 기간조정, 2 분기 중반 이후 주가상승 재개

주식과 신흥시장, 원유 비중 확대와 국채와 크레딧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 선진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신흥시장에서는 원자재 수출국과 인도, 베트남을 선호한다. 주식시장의 단기 가격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 기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말 대비 대폭 상승했지만 주가하락으로 S&P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16.4배로 최근 5년 및 20년 평균 수준으로 낮아졌다. 다만, 무역갈등과 기술주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감세효과는 빠르면 2분기에, 본격적으로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이다. 인플레의 기울기 변화는 2분기에 집중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기간조정을 거쳐 2분기 중반 이후 상승을 재개할 것이다.


경제: 미·중 무역갈등, 다음은 중국의 개혁과 개방에 속도

트럼프가 주장하는 보호무역의 최종 목표는 무역불균형의 개선일 것이다. 미국은 통상압박 외에 남중국해 등을 통한 외교와 군사적 압력도 병행하고 있어 대중국 협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미국은 관세 부과 뿐 아니라 통상법 301 조의 핵심사안인 미국기업의 중국 진출, 서비스 산업의 규제 완화, 점진적인 시장개방 등을 포괄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위안화 강세와 중국의 금융 및 서비스시장 개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3 월 말 전인대에서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양로, 의료, 교육, 금융 분야 위주의 개방 의사를 밝혔다. 장기적으로 아시아 자본유입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채권: 좀 더 윤곽이 드러난 통화정책

3월 FOMC는 완화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점도표상 점들의 분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인플레 전망을 감안할 때 6월 FOMC에서의 점도표 상향 가능성은 높아졌다. 미국10년 금리는 무역갈등에 따른 혼란 등으로 단기적으로 2.60%까지 반락하겠지만, 2분기 중반 이후 재상승을 예상한다. 한국은행의 연내 두차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7월 한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국고3년 금리는 5월 인상 전망이 반영되기 이전 수준인 2.20%까지 반락할 것이다. 해외크레딧의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 반면 캐리 매력이 높아진 국내크레딧은 중립으로 상향했다.


주식: 혼란스런 시장 뒤에 탄탄한 펀더멘털

보호무역주의와 기술주 급락 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쉽게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원자재 수출국은 통화가치 안정을 기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 월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달러약세를 통한 원자재 수출국 중심의 신흥시장 강세는 지속될 것이다. 변동성은 높아도 선진시장의 펀더멘털은 견조하다. 선진시장 내에서는 이익전망이 강한 미국과 일본을 선호한다. 5 월 MSCI EM 지수 편입 이후 수급호조가 마무리될 중국의 3 개월 투자선호도를 한 단계 하향한다 (별 다섯개). 실적 하향세가 일단락된 한국은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대체투자: 원유는 완만한 상승 예상, 부동산/리츠는 중립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다. 1) 생산원가 부담에 따른 셰일 기업들의 제한적인 생산증가량, 2)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OPEC의 감산, 3) 경제성장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때문이다. 부동산/리츠는 장기간 상승으로 인한 높은 가격부담과 양호한 펀더멘털이 공존하고 있어 중립의견을 제시한다. 금리상승 추세는 부담스럽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자산배분전략: 가격조정에 이은 기간조정, 주식비중 확대

주식과 신흥시장, 원유 비중을 확대하고 국채와 크레딧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유지한다. 선진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신흥시장에서는 원자재 수출국과 함께 인도와 베트남을 선호한다. 5월 MSCI EM지수 편입 이후 우호적 수급 반영이 일단락될 중국의 3개월 투자선호도를 한단계 하향한다. 무역갈등 이후 중국의 대응은 위안화 강세와 금융 및 서비스시장 개방으로 이어질 것이다. 신용스프레드 확대 추세가 진정되면서 이자수익 확보 (carry) 매력이 높아진 국내크레딧의 투자선호도는 중립으로 상향한다. 특히 A급 여전채의 신용스프레드는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다.


주식시장의 단기 가격조정은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 대규모 감세 기대로 S&P500의 기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S&P500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은 16.4배로 최근 5년 평균이면서 20년 장기평균인 16.3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글로벌경제의 성장과 인플레, 기업이익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다.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로 글로벌 주식시장은 S&P500 기준 전저점 (2,581pt)을 의미있게 하회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과 대형 기술주들을 둘러싼 부정적 이슈들, 달러 자금시장의 긴축 조짐과 6월 FOMC에서의 점도표 상향 가능성 등은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들이다. 감세에 따른 미국의 소비증가는 빠르면 2018년 2분기부터, 투자증가는 하반기나 2019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저효과에 따른 인플레 지표의 기울기 변화는 주로 2분기에 집중될 것이다. 2분기 중반까지는 글로벌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확대된 기간조정을 거쳐 2분기 중반 이후 상승을 재개할 것이다.


4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를 앞둔 시점에서의 미·중 무역갈등으로 위안화 강세가 예상된다. 신흥국통화의 동반 강세는 신흥시장 주식에 긍정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아시아 제조업 신흥국의 성장과 물가를 낮춤으로써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국채금리의 반락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 시작으로 원유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재고는 5년 평균치를 하회했다. 사우디의 감산 의지 재확인 등으로 유가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원자재 수출국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180401_The KB-s Core View_신동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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