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et Allocation

The KB's Core View: 단기조정 예상, 글로벌 주식비중 확대

bondstone 2018. 2. 23. 08:01

The KB's Core View

단기조정 예상, 글로벌 주식비중 확대 


강화된 성장과 인플레 전망으로 주식의 단기조정폭은 제한될 것. 조정 이후 추세적인 상승 기조 이어갈 것 

글로벌 주식시장의 단기조정을 예상한다. 달러약세가 시차를 두고 미국의 인플레 압력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대규모 재정지출이 더해지면서 성장률과 물가전망이 상향되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향후 10년간 1.5조달러의 감세안이 통과되었고, 2월에는 예상에 없었던 2년간 3천억달러의 추가 재정지출까지 합의된 영향이다. 2019년 미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는 5%를 넘어설 전망이다. 전쟁이 있던 시기에나 도달했던 이례적인 수치다. 가동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으로 주요국들의 유휴자원도 빠르게 소진되는 중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10년간 1.5조달러 인프라투자를 위한 2천억달러의 추가 예산마저 요청한 상태다.       


감세에 따른 소비증가는 빠르면 2분기부터, 투자는 하반기에 나타날 전망이다. 3월 FOMC (3/21)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물론 점도표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다. 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로 미국 10년 금리는 3%를 넘어서고 달러인덱스 (DXY)도 단기적으로 반등할 것이다. 스왑커브에 반영된 연내 금리인상 컨센서스는 약 2.7회다. 적어도 3.5회 이상을 반영해야 장기금리의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강화된 성장과 인플레 전망을 감안할 때 글로벌 주식시장의 단기조정은 제한될 것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3월 FOMC를 전후하여 금리인상에 대한 반영이 마무리되며 W형 이중바닥을 형성한 이후 추세적인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다. S&P500 기준으로 추가 반락은 전저점 (2,581pt)인 5%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주식투자비중의 확대를 권고한다. 향후 3개월은 매크로 이슈가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주식시장의 국가별 차별화는 미미할 것이다. 


달러약세의 중장기 추세는 오히려 강화, 신흥국의 매력도 상승 

일방적인 달러약세에 대한 반작용으로 달러인덱스 (DXY) 역시 2분기까지 단기반등을 예상한다. 그러나 반등폭은 미미할 것이며, 달러약세의 중장기 추세는 오히려 강화되면서 레벨은 낮아질 것이다. 재정악화에 따른 달러의 신뢰저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낮은 저축률과 높은 투자증가율을 감안할 때 재정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약달러와 고금리가 필요하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도 달러약세 추세를 강화하는 요인이다.    


달러약세는 상대적으로 신흥시장의 인플레 압력을 낮춘다. 신흥시장은 강건한 글로벌 경제성장의 영향과 높은 실질금리로 단기 조정시에도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신흥시장 주식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미국과 선진국경제의 확장국면은 2019년 1분기까지, 신흥국경제는 2019년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러시아와 브라질이 매력적이다. 

 

미국 10년 금리도 2.95%까지 상승하며 주식의 저가매수 레벨로 제시했던 3%대에 근접했다. 현재 연준이 제시하고 있는 중립 기준금리 수준은 2.75~3.00%이다. 기준금리와 국채 10년 금리가 만나는 수준까지 미국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전개되었던 경험을 고려할 때 3%를 상회하는 미국 10년 금리 수준은 연중 고점 부근이 될 것이다. 미국 10년 금리는 단기적으로 3%를 넘어서겠지만, 중립적인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3%대 초반에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수준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Summary


달러약세의 중장기 추세는 오히려 강화, 단기조정을 활용한 주식비중 확대 

3월 FOMC에서는 금리인상은 물론 점도표의 상향조정 가능성도 제기될 것이다. 미국 10년 금리가 3%를 넘어서면서 달러인덱스도 반등할 것이다. 주식의 추가조정을 예상한다. 그러나 강화된 성장과 인플레 전망은 조정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추세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다. 추가조정은 S&P500 기준 약 5%에서 제한될 것이다.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한다. 재정악화와 보호무역주의로 달러약세의 중장기 추세는 오히려 강화되었다. 신흥시장에는 긍정적이다. 채권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중립 이하를 유지한다. 미국 10년 금리는 단기적으로 3%를 넘어서겠지만, 중립적인 금리인상을 선반영한 3%대 초반에서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경제: 성장 모멘텀 증가로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미국의 재정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과 유로지역의 경기호조 지속으로 글로벌 경제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과 선진국의 경기확장국면은 2019년 1분기까지 지속되고, 신흥국은 선진국 경기개선과 리플레이션의 영향으로 2019년 3분기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확장국면의 연장과 유가상승은 수요와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 증가 요인이다. 선진국, 특히 미국은 공급측면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대부분 해소되었다. 이들의 물가상승 압력이 가시화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채권: 3월까지는 조심하자 

미국 10년 금리가 3.0%에 근접했다. 3월 FOMC의 점도표 유지 여부 확인 등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FOMC 이후 연준 통화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면 상승했던 장기금리는 불확실성 해소로 일부 되돌림이 예상된다. 신흥국도 아직은 인플레가 긴축을 유발할 수준은 아니다. 한국금리는 미국금리 상승에 동조되겠지만 통화정책 속도 차이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다. 국내외 크레딧물 투자는 금리반락이 확인되기 전까지 미뤄둘 필요가 있다.   


주식: 흔들리지 않고 가는 주식이 어디 있으랴 

글로벌 증시는 물가상승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다시 조정을 받고, ‘W형 이중바닥’을 형성한 후 3월 중순 이후 금리우려가 약화되면서 반등세가 나올 전망이다. 한국증시도 향후 3개월간 글로벌 증시와 동조될 것이다. 기업이익 전망치 상향과 2월 급락으로 미국주식의 가격부담도 약 2년 전 수준까지 낮아졌다. 중장기 달러약세는 신흥시장 주식에 가장 긍정적이다. 향후 3개월은 매크로 이슈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의 국가별 차별화는 미미할 것이다. 

 

원자재: 원유는 완만한 상승 예상

원유는 연말 70달러까지 완만한 상승을 예상한다. 셰일 기업들의 수익성 강화 노력, 원재료인 모래가격 상승으로 셰일 생산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다. OPEC의 감산도 잘 이행되고 있다. 러시아의 감산 불이행 가능성도 낮아졌다. 6월 OPEC 회의에서 논의할 출구 전략도 위험은 낮다. 4월 은행의 자산 재평가 및 드라이빙 시즌 도래는 유가의 하방 지지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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