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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B's Core View: 집단면역과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bondstone 2021. 2. 24. 08:40

The KB's Core View

집단면역과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 bit.ly/3dRXvxx

 

인플레와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KB증권은 금리보다 “미국의 경제활동 정상화”에 포커스를 맞추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간밤에 발표된 백악관의 백신 공급량 발표와 금주 말에 승인될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앤존슨 백신까지 공급되면, 성인인구의 70~90%가 접종을 완료하는 미국의 집단면역 형성은 6월 말로 예상됩니다.


2분기까지 글로벌 경제는 경기회복이 물가상승 속도보다 빠른 국면이므로, 이를 반영한 금리상승이 경기회복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원자재와 서비스의 공급차질 (Shortage) 위험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 중반에는 부정적 충격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미국과 한국 10년 금리는 일시적으로 1.60%과 2.00%을 넘어서고, 주가도 고점 대비 약 15% 내외의 조정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이 수요회복을 반영하고 있는 것뿐 아니라, 미국의 구조적인 원유생산 감소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입니다. 원자재 가격이 펀더멘털 뿐 아니라 공급차질에 의해 상승한다고 인식하게 된다면, 국제유가가 한 단계 더 올라서면서 인플레 위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로 이어질 위험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채권비중과 듀레이션 축소 전략을 여전히 권고드립니다.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변동성 확대는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유가와 물가, 금리에 신경을 쓰는 사이에,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추가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도 예상보다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이스라엘은 3월 말에, 미국은 6월 말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분기까지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미국 금리상승과 달러강세를 예상합니다. 경기회복과 금리상승에 대비한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등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 확대전략을 권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요약
1) 주식 비중확대와 채권 비중축소 전략을 유지한다. 아직까지는 경기회복에 따른 국제유가와 인플레, 금리상승이 자연스러운 국면이지만, 원자재와 서비스의 공급차질 위험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 중반에는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2) 미국과 한국의 국채10년 금리는 각각 1.60%, 2.00%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다. 국제유가의 구조적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2분기 중반에는 일시적으로 동 수준을 넘어설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3)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추가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3월 말, 미국은 6월 말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2분기까지는 미국 금리상승과 달러강세를 예상한다. 이를 견딜 수 있는 경기민감 업종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The KB’s Core View] 집단면역과 경제활동 정상화 시점이 빨라지고 있다

자산배분전략: 경기회복과 금리상승에 대비한 경기민감 업종 비중 확대
주식비중 확대와 채권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추가 재정부양책이 추진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예상 시점도 빨라지고 있다. 전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3월말에, 미국도 6월 말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경기회복과 인플레 기대, 장기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2분기까지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미국의 금리상승과 달러강세를 예상한다. 미국 10년금리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60%까지, 달러/원 환율은 1,140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금리상승을 견딜 수 있는 경기민감 업종에 투자가 필요하다.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점 대비 약 15% 내외의 주가조정 위험은 원자재와 서비스 등의 공급차질 위험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2분기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백신의 시작, 성장과 물가 상승 확대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접종 속도가 빠른 미국을 중심으로 2021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지난 달에 이어 상향했다 (5.2%, +0.1%p). 백신 접종의 효과는 서비스업에 집중될 것이며 미국에 이어, EU와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의 순서로 회복이 나타날 것이다. 경기회복 기대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원유생산 감소와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제유가는 2022년 상반기까지 상승을 예상한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경기회복이 물가상승 속도보다 빠른 국면에 있다.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상승은 자연스러우며 회복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의 긴축 논란이 지속 중이나, 회사채 중심의 디레버리징이며 광범위한 유동성 축소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채권: 장기금리 추가 상승 예상, 투자등급 회사채의 단기 투자선호 비중축소 하향
국채의 장기 투자선호는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 미국과 한국의 국채10년 금리는 각각 1.60%, 2.00%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다. 재정정책에 따른 수급 부담 속에 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2분기 인플레 눈높이가 더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 다만, 국채금리는 2분기 상승 후 3분기 하향안정을 예상한다. 신흥국 국채 역시 인플레발 금리 상승에 노출될 전망이다. 투자등급과 한국 크레딧채권은 금리 상승과 신용스프레드 축소 여력 소진 등을 감안해 단기 선호도를 각각 비중 축소와 중립으로 하향한다. 한국 크레딧은 금융규제관련 비율 제고에 따른 수급부담도 예상된다.

주식: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는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를 이끌 것
코로나19 통제 속도와 부양 정책 강도가 선진시장 내 상대 성과를 결정할 것이다. 백신 보급에서 앞서는 미국은 정책도 충분한 부양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금리상승 우려가 있지만, 금리 상승기에 미국주식의 성과는 더 좋았다.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는 경기민감 업종의 강세를 이끌 것이다. 재정정책이 바통을 건네 받기 전까지 유로존의 상대적 상승세는 부진할 수 있다.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가 형성될 일본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올림픽 관련 불확실성을 이겨낼 것이다. 신흥시장의 단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베트남에 이어 인디아의 장기선호도를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중국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

대체투자: 국제유가는 구조적인 강세 국면 진입
국제유가는 구조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자본지출 (CAPEX) 축소로 인해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는 지속되는 반면 경기회복에 따른 실질 및 투기 수요는 모두 확대 중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가운데 맨해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의 오피스 및 주거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물류 리츠의 견조한 실적 유지 및 오피스, 주거 섹터의 수익률 회복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