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native Investment

KB ELS Solution: 초보자를 위한 ELS 튜토리얼

bondstone 2021. 7. 1. 16:48

KB ELS Solution
초보자를 위한 ELS 튜토리얼

https://bit.ly/3AfXJXG

 

요약

주가연계증권 (ELS)은 복잡하다. 상품에 대한 이해를 뒤로한 채 초고위험상품인 ELS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구조화상품이 생소한 일반투자자에게 ELS는 던전 보스 몬스터다. 기초자산이 3개나 달린 보스 몬스터 레이드에 투자 원금만 들고 가서는 안된다. ELS의 녹인 (Knock in)과 손실에 맞설 방어책으로 VIX ETF를 활용하자. 포트폴리오를 감싸는 국채 ETF의 낮은 위험은 투자에 안정감을 더한다.  튜토리얼은 3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편에서 주가연계증권의 속성을 이해하고, 심화 편에서 나만의 1선발 ELS를 찾아보자. 최종 장은 방패 (VIX ETF)와 갑옷 (국채 ETF)을 탑재한 ELS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이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 ELS 튜토리얼을 시작하자. 


자산 유니버스: ELS와 같이 투자할 만한 자산은 무엇이 있을까?
어떤 자산을 가져갈 것인가? ELS와 같이 투자했을 때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효율이 좋은 자산을 찾아보자. 개별 자산의 리턴-리스크 프로파일도 중요하지만, 상관계수가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자산의 질적인 특성이 ELS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기초자산 가격이 횡보하거나 상승할 때, ELS의 연 환산 변동성은 연 4.9%로 수익률 대비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ELS의 변동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예를 들어서, 판데믹으로 증시 급락이 발생한 2020년 ELS의 연 환산 변동성은 39.6%이다. 2019년 대비 약 8.1배 증가한 값이다.


결과적으로, ELS와 상관계수가 낮은 한국 국채 10년물 ETF (148070 KS)와 미국 변동성지수 (이하 VIX) 선물 중기물에 투자하는 ETF (VIXM US)를 편입대상 자산으로 선정했다. 한국 국고채 ETF (148070 KS)는 채권자산군 특유의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의 총 위험을 줄인다. ELS 가격과 음의 상관계수 (-0.12)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이다. VIX 중기물 ETF (VIXM US)는 ELS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다. VIXM의 가격 등락 방향이 ELS의 가격 등락 방향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상관계수 -0.31). 여기에 VIX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더해지면, 포트폴리오 내 소액 편입만으로도 ELS 포지션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상당 부분 방어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 투자자를 위한 ELS 포트폴리오
효율적 경계선 상에 위치하고 있는 최적 포트폴리오 중에서 어떤 포트폴리오를 선택해야 하는가?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는 것은 각 투자대상의 편입비중을 정하는 것이다. 지수 급락에 대응하는 목적으로 VIXM 1.0% 편입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역사적 수익률과 변동성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VIXM는 고려대상이 아니다. 과거 10년간의 VIXM의 연 환산 수익률은 -3.5%, 연 환산 변동성은 96.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ELS 포트폴리오 상에서는 다르다. VIXM 고유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 VIXM의 리턴-리스크 프로파일보다 더 중요하다. 증시 하락으로 인해 변동성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VIXM의 높은 수익률은 ELS의 구조적인 단점을 보완한다. VIXM의 포트폴리오 편입은 증시 하락으로 변동성이 급증하는 시기에 보험처럼 작용한다.


ELS 투자 비중은 기대수익률에 맞춰 100%에서 66.6%까지 조정 가능하다. ELS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성 비율은 ELS에 단일 투자하는 것 보다 높다. 본문에 제시된 포트폴리오 중에서 위험 대비 수익성 비율이 가장 좋은 포트폴리오는 ‘ELS 66.6%, 한국 국채 10년물 ETF 32.4%, 미국 변동성지수 중기물 1.0%’이다. 해당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 3.44% (연 환산 변동성 3.26%)가 낮은 투자자는 ELS의 66.6% 편입 비중을 기점으로 ELS 투자비중을 10%p씩 증가시켜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단, ELS 투자비중이 66.6%를 하회하면 포트폴리오의 위험 대비 수익성 지표가 감소하므로, 포트폴리오 내 ELS 투자 비중은 최소 66.6% 이상 유지할 것을 추천한다. 본문에는 ELS를 각각 70%, 80%, 90% 편입하는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시했다.


향후 증시 조정에 대한 전망을 확신할 때, 적극적인 투자자는 VIXM 비중을 단기적으로 +2%p~3%p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단, 확신과 달리 증시 조정이 지연된다면 VIXM 비중을 일찍 늘린 기간만큼 손실이 누적된다. 따라서, VIXM에 대한 단기 전술적 판단 시에는 마켓 타이밍 (Market timing)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