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FOMC, 연내 테이퍼링 시작 시사
- 작년 12월 FOMC에서 제시된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은 ‘이중책무를 향한 추가 진전’이었습니다. 이중책무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입니다.
- 7월 FOMC 의사록에서는 “상당한 추가 진전이 물가안정 측면에서는 충족되었으며, 완전고용 측면에서는 충족에 근접했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연내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용은 2개월 연속 10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9월 초 발표되는 8월 고용까지 양호하게 나오면, 테이퍼링을 9월 FOMC에서 선언하고 11~12월에는 시작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가하락의 세 가지 원인
- 최근 주가하락 배경은 1) 연준 긴축, 2) 경기(기업실적) 정점, 3) 델타 변이입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모두 동시에 나타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둔화+연준긴축’ 조합은 특히 EM에 부정적입니다. 경기사이클이 상승할 때 긴축은 충격이 작지만, 사이클이 하락할 때 긴축은 달러강세(원화약세)와 외국인 매도를 통해 EM 증시에 충격을 줍니다.
-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 델타 변이는 락다운으로 연결되지 않고, 연준 긴축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접종률이 낮은 신흥국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봉쇄가 강화되며 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 아세안의 부진이 눈에 띱니다.
- 환경은 2015년과 유사합니다. 당시 원자재 급락으로 신흥국이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옐런 의장은 ‘연준은 미국 중앙은행’이라며 긴축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브라질 경제위기와 중국 자본유출’ 등 큰 충격이 나타났고, 결국 옐런은 긴축시점을 연기했습니다.
향후 대응전략
- [여름전망]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7~8월까지는 외국인의 추가 매도와 주가 조정을 예상합니다 (https://bit.ly/3iPTVpB)
. [8월전략]에서 제시한 분할매수 접근 레벨은 200일선(고점대비 약 -10%)이 있는 코스피 3,040pt 부근입니다.
-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증시에 긍정적인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EM의 백신접종률이 올라오는 가을이 오면 기간조정을 마치고 상승장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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