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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FRB 통화스왑, 미중 금리인하, 원화유동성비율 규제 완화 관련 코멘트

bondstone 2008. 10. 30. 09:10

 

안녕하십니까 현대증권 신동준입니다.

 

간밤에 많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뉴스에 따른 전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BOK-FRB 통화스왑계약 체결(최대 300억달러 이내, 2009년 4월30일까지)

-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에 긍정적. 직접적인 달러공급도 우호적이지만, 미국이 한국을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는 진정

- IMF, 신흥국 단기유동성 지원창구 개설도 긍정적 영향

(한국의 IMF 분담금 44억달러로 최대 220억달러를 3개월에 3번에 걸쳐 만기연장 방식으로 이용 가능, 인포맥스 보도)

- 원달러환율 하락과 CRS금리 상승, CDS 프리미엄 하락

- 기본적으로 달러유동성 부족에 대한 불안과 물가하락 압력을 낮추어 채권금리는 하락요인

- CRS금리 상승은 두가지 효과. 1) 재정거래 기대수익률의 고점 형성으로 신규 재정거래 진입에 우호적, 2) CRS금리 상승과 달러공급, 해외채권 발행이 조금 더 원활해지면서 오히려 연말 북클로징을 앞둔 재정거래 unwinding이 수월해질 가능성

: 단기물 재정거래의 경우 국가신용등급과 크게 관련이 없고, 유동성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2)가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판단. 통안1년 내외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요인

- 통화스왑 체결과 CDS 프리미엄 하락은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우려를 상쇄. 최근 외국인들의 장기물 매도규모와 속도를 다소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요인인 것으로 판단

(10/29, 7-6 순매도(인포맥스): 외국인 7백억, 투신 250억, 보험 15억, 외국인의 경우 8-5를 1백억 순매수, 10년물을 총 600억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

 

 

2. FRB 50bp 금리인하(1.00%), 중국인민은행 27bp 금리인하(1년만기 대출금리, 6.66%)

- 주요국의 금리인하 기조 지속. 추가 금리인하도 시사

- 한국은행의 금리인하도 지속.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적으로 100bp 인하 예상. 원달러환율 하락도 통화정책의 짐을 덜어주는 효과

- 국고3년의 매력도 증가. 국고5년, 10년의 경우 최근 외국인들의 장기물 매도 조짐과 장기 은행채, 공사채 매력도 증가로 3년 이상 curve steep 지속 예상

- 장기 은행채와 공사채의 경우, 발행수요가 있는 공사채보다는 원화유동성비율 규제 완화의 수혜를 받을 은행채가 더 매력적. 회사채와 CP 소외 지속

 

 

3. 금감원, 원화유동성비율 제도 개선

- 원화유동성비율 산정시 자산, 부채 대상의 잔존만기를 3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

(7개 시중은행 자체 추산: 2008년8월말 기준 원화유동성비율이 13.5%p 상승하는 효과)

- 시행일: 2008년 10월말 원화유동성비율 산출시부터 적용, 금주중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을 개정할 예정

- 은행의 은행채 발행압력 축소로 은행채 스프레드 확대의 반전 계기. 향후 축소 예상

  (그러나 연말까지 부동산 PF나 가계부채 문제 등을 감안할 때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될 전망. 당사 은행업종 애널리스트는 일부 은행들의 BIS비율이 연말까지 1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은행채 스프레드 축소 강도는 완만할 것으로 판단. 일단, 자산건전성이 아닌 수급에 의해 스프레드가 확대되었던 부분 만큼은 축소 조정 여지)

- 유동성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시장성 있는 채권의 경우 채권종류가 아닌 투자목적에 따라 은행 자체 분류. 사모사채 등(1개월 내에 매각이 불가능한 채권에 해당)을 제외하고는 거의 유동성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이들 채권이 매물화될 수 있는 여지가 있음.

- 그러나 “반드시 팔아야 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만기도래분의 재투자를 진행하지 않는 선에서 보유채권 물량을 축소할 것으로 판단. 중장기적으로는 은행의 채권수요가 축소된다는 점에서 금리상승 압력, 특히 국고, 통안금리 상승 요인

- 강력한 금리인하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전체적인 채권금리의 추세적인 금리하락은 이어지겠지만, 하락의 강도가 둔화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반등의 강도는 커질 것으로 판단

- 당사 리포트 [원화유동성비율 규제 완화와 외국인 채권매도](2008.10.29) 참고

 

- 참고로, 리포트 내용 중에, “유동성비율 규제 강화가 IRS리시브 거래를 유발했기 때문에 규제완화시 스왑스프레드 역전폭 축소 가능하다”는 내용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는,

- 2002년 이후 국내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고정금리(은행채) 자금조달과 변동금리(주택담보대출 등) 자금운용에 따른 금리리스크 헷지를 위해 IRS 리시브가 확대되었음. 만성적인 스왑스프레드 역전의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 규제 완화시 은행채 발행 축소에 따른 디레버리징으로 IRS 리시브 수요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 방향성은 스왑스프레드 역전폭 축소지만, 강도나 반영시점까지는 여러 경로를 거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간략히 언급, 크게 주목하지 않아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

 

 

 

_Bond Spot_08103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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