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에 심한 감기를 앓았습니다.
신종플루인 줄 알고 체온을 재보니, 오히려 정상치보다 지나치게 낮은 저체온이라는...- -;;
다행히 신종플루놈은 아니었습니다만, "변종플루" 덕에 이틀을 놀아버렸습니다. 4~5일 동안 목소리가 중증환자처럼 완전히 가버리더군요.
부랴부랴 다 써놓고 보니 펀더멘털 이야기보다 채권 이야기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용두사미가 된 느낌입니다. 올해 연간자료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이번에 건강문제로 심도있게 다루지 못한 "외국인과 WGBI의 영향력"과 아예 꼭지에서 빠져버린 "수급점검"은 원기회복 후!! 따로 보고서로 만들어 볼 작정입니다. 다시 감기에 걸리지만 않는다면요..^^;;
즐거운 연말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신동준.
[2010년 채권시장 전망] 여정(旅程)
2010년 금리전망과 채권투자전략: 추세적이고 완만한 상승
ㅁ 성장탄력 둔화 불구, 채권금리 추세적 상승 예상: 2010년 채권금리는 1) 미국경제의 더블딥 우려 해소와 국내경제의 질적성장 전환 등 펀더멘털 개선, 2) 각국의 정책금리 인상, 3) 정기예금금리 대비 채권의 매력도 저하, 4) 수급부담 등으로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시가평가 이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상승속도는 완만해서 4/4분기 중 형성될 연중 고점은 5.0%를 넘지 않을 것이다.
ㅁ 구간별 커브전략과 채권금리 상승속도 차별화: 펀더멘털상 국내 둔화와 대외 개선이 맞물릴 1/4분기 중반까지는 상승속도가 완만할 것이다. 높은 정기예금금리의 영향으로 단기금리 하락이 제한되면서 1/3년과 3/5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다. 상승속도가 빨라질 2/4분기와 4/4분기는 차별화된다. 2/4분기는 금리인상 선반영으로 베어리쉬 플래트닝이, 4/4분기는 상향조정된 펀더멘털의 장기 상승기조 진입을 앞두고 베어리쉬 스티프닝이 나타날 것이다. 3/4분기는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정점을 지나면서 반락하는 과정이다. 2년 영역의 성과가 가장 우월할 것이다.
Credit: 남아있는 여진에 대비, 은행의 수신 구조 변화에 주목
ㅁ 신용위험의 완화 불구 이슈에 민감한 시장, 등급별/산업별 차별화: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금융권의 자본확충이 마무리되면서 신용위험은 완만하게 줄어들고 있다. 신용위험의 완화에도 불구하고 해운/조선 등 일부 산업은 여전히 국내외 이슈에 민감한 모습이다. 신용위험 완화 속도가 느린 BBB 등급과 구조조정이 미흡한 산업을 중심으로 차별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ㅁ 투자매력은 은행채>회사채>여전채>공사채 순: 공공사업 확대 및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공사채 및 NPL ABS의 발행 증가는 수급에 부담 요인이다. 다만 은행 예대율 규제에 따라 은행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크레딧 채권 시장의 수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신용위험의 완화와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은 은행채 > 회사채 > 여전채 > 공사채 순이다.
ㅁ 은행 예대율 규제로 은행의 수신 구조 변화: 금융당국의 은행 예대율 규제가 검토되고 있다. 국내 일반 은행의 예대율은 114%로 이머징 국가 은행의 80~9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대출금 대비 예금 과부족은 80조원 수준인 가운데, 예대율 규제에 따라 당분간 예금증가율이 대출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은행채 발행은 위축될 전망이다. 예대율 규제는 은행채 스프레드의 축소요인이나 예금의 구축효과로 전체 채권 시장 수급에는 부정적일 전망이다.
2010년부터는 모든 자료를 영문으로 번역하여 발간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영문자료: 2010 Fixed-Income Market Outlook: Long Journey A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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