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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 우려는 과도하다

bondstone 2010. 5. 7. 13:36

[Bond Flash] 외국인의 원화채권 매도 우려는 과도하다

 

채권금리 급등: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외국인의 원화자산 매도 우려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3년과 5년 금리가 각각 7bp와 11bp 급등했다. 원달러환율이 25.8원 폭등하고 CRS금리가 20bp 이상 급락하면서 외국인들의 원화채권 매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었다. 6일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071계약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현물채권은 대량 순매수
6일 외국인은 현물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지표물인 9-4(12.12.10만기)를 1,865억원, 비지표인 9-2(12.6.10 만기)를 3,028억원을 순매수했다. 그 밖에 3개월 통안채(10.8.2만기) 989억원과 9개월 통안채(11.2.10만기) 7,028억원을 순매수했다. 6일 하루 동안 전체적으로 7,31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순매도는 국고5년(9-3: 14.9.10만기) 423억원과 통안채(12.2.2만기) 292억원에 그쳤다. 전일 11개 아시아국가들의 국채10년 중에서는 한국(A)과 인도네시아(BB)만 금리가 상승했다. 일본, 중국을 제외한 9개국의 달러대비 통화가치 절하율은 0.76%였지만 원화는 1.13% 절하되었다.

 

원달러환율 급등에 따른 외국인 원화채권 매도 우려는 과도하다
1) 미국 등 OECD국가들의 경기모멘텀 둔화와 2) 중국 긴축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 3) 영국, 포르투갈, 그리스 등의 국채만기 집중에 따른 롤오버 진행 등으로 향후 채권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롤오버를 앞둔 마찰적 변동성 확대가 진행되고 있지만,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안전자산 선호의 부각으로 원달러환율은 1,150~1,2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WGBI 카드도 남아있다.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1,200원을 상회하는 외화유동성 위기가 아니라면 외국인은 원화채권을 매도하기 보다는 관망하거나 순매수 강도를  늦출 것이다. 환율과 금리측면에서 원화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원달러환율 고점 확인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순매수를 확대할 것이다. 높은 레버리지율을 감안할 때 국채선물시장의 외국인은 외환시장 변동성 보다는 기술적매매를 추종하는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에 의한 금리상승을 단기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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