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dstone

8월 금통위: 좌우경계, 그러나 목표가 변한 것은 아니다

bondstone 2010. 8. 12. 13:43

[Bond Flash] 좌우경계, 그러나 목표가 변한 것은 아니다

 

8월 금통위,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하였다. 향후 국내경제는 수출호조와 내수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보다 더 국제경제동향을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현했다.

 

기준금리, 1Q11말 3.00%까지 인상 전망 유지
성장보다 물가에 다소 무게가 실렸다. 지금까지는 견조한 성장을 이끄는 것이 중요했지만, 향후에는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통화정책방향의 문구를 변화시켰다. 그러나 물가가 중요하다고 해서 즉시 대처하지 않고 대외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조심스럽게 매월 적절한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이면서 전체적인 통화정책기조는 다소 누그러졌다. 그러나 미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이지 경기가 둔화되거나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점 등을 통해 조심스럽지만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기준금리는 1Q11말 3.00%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

 

3Q10까지의 대외 경제지표 흐름은 악화, 4Q10 이후 개선 예상
미국은 6~7월부터 전년동월비 데이터가 약화되는 순환적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1Q11까지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더블딥 보다는 성장속도가 느려진 저성장국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국경제는 10~11월에 발표되는 9~10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상승반전으로 분위기가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구환신 정책의 효과도 9월(10월말 발표) 이후부터 반영될 것이다. 대외 경제지표 상으로는 9월까지가 가장 암울한 시점이 될 것이다. 낮아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은 4Q10 이후 중국과 국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반등을 계기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듀레이션, BM 대비 중립 유지
미국 및 중국발 불확실성과 경제지표의 둔화 흐름으로 3Q10까지 채권금리는 완만한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8월 금통위 직전일부터 급락, 3.70%대에 진입한 국고3년 금리는 추가 하락 여지가 크지 않다. 추가 하락 여지가 10bp 내외라는 판단으로 듀레이션은 BM 대비 중립을 유지한다. 듀레이션에 대한 베팅보다는 이자수익 확보(Carry)를 위한 크레딧채권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한다. 크레딧채권의 매력도는 회사채A등급, 여전
채 > 회사채 AA등급 > 은행채, 공사채 순이다. 리스크 대비 리턴 값이 크지 않다면, 포트폴리오는 극단적인 바벨형이 유효할 것이다. 3Q10 중 채권금리의 하락이 제한되는 가운데, 일부 대외 경제지표의 개선이 시작되는 4Q10를 전후하여 채권금리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이다.

 

100812_Bond Flash_신동준.pdf

 

* 영문자료

[Fixed Inocme Strategy] Still cautious yet staying with the same goal 

Bond flash_100812.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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