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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G20: 환율변동성과 자본유출입 규제 속도 강화

bondstone 2010. 10. 25. 09:06

After G20 재무장관회담: 환율변동성과 자본유출입 규제 속도 강화

 

10/23 G20 경주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시장결정적 환율제도의 이행과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 경상수지의 지속가능한 수준 유지를 위한 모든 정책수단 추구에 합의했다.

 

1) 달러약세의 명분을 확보한 미국은 1조달러 미만의 양적완화를 추진하겠지만,

- "양적완화는 달러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경기부양이 목적이다"라는 논리를 펼 것

 

2) 중국은 위안화절상과 금리인상에 있어 제 갈 길을 갈 것이다. 부동산가격과 물가상승 압력, 그리고 '분배'라는 친서민정책의 강조(17차 5중전회)를 위한 것이다.

- 10/10, IMF-WB총회, 중국인민은행부총재,"향후 3~5년 동안 경상수지 흑자를 GDP의 4% 이하로 축소할 계획" (2010년말 IMF 전망치 4.7%로 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

 

3) 우리나라는 외환시장 개입이 더욱 제한되면서 원화강세가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자본유출입 규제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최근 IMF의 행보를 보면, 아시아국가들의 적절한 시스템적 자본통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외환시장 개입에 제한을 받을 당국의 입장에서는, IMF가 용인한다는 논리 아래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의 추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완만한 원화강세 속에 환율변동성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 10/19, IMF총재, "아시아로 유입되는 막대한 자금이 환율급등, 신용과열, 자산버블과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막대한 자금을 조절하는 자본통제와 같은 조치들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은 유동성 과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동성 급증으로 인한 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각 국가들이 저금리, 외환보유고 축적, 재정정책 강화와 같은 여러가지 자본 통제안들을 사용할 수 있다"

- 10/23, G20재무장관회담 합의, "선진국(기축통화국 포함)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을 경계함. 이 같은 행동은 신흥국이 직면하고 있는 자본이동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

- 10/23, G20재무장관회담 직후 재정부장관, "글로벌 환율 논쟁은 종식될 것, IMF도 신흥국의 적절한 자본통제는 일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채권시장의 영향: 규제와 환율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관망, 채권금리 상승

 

자본유출입 규제의 불확실성과 높아진 환율변동성은 원화강세에 베팅하여 원화채권을 매수하던 외국인을 관망하게 만들 것이다. 재정부 장관과 한은 총재의 글로벌 불확실성 감소 평가는 금리인상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

20일선이 붕괴된 장기금리는 조금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변함없는 장기 원화강세 전망과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적응으로 국고3년과 5년 금리는 각각 3.40%, 3.85%에서 1차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다. 빠르게 확대된 장기영역 스프레드도 3/5년 55bp, 5/10년 50bp 수준에서는 스프레드 축소 포지션을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

 

 

 * 영문자료

[Fixed Income Strategy] G20 outcome: FX rate volatility expected to grow and capital controls to strengthen  

Fixed Income Strategy_101025.pdf

 

 

 

Fixed Income Strategy_10102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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