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저점 확인, 듀레이션 중립
1) 채권금리는 10/15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3년 3.05%, 5년 3.45%)
2) 채권시장 최대의 금리상승 요인은 자본유출입 규제
- 그동안 조달금리 이하로의 채권금리 하락을 견인했던 주원동력은 원화강세에 베팅한 외국인의 장기채 수요였음
- 외국인의 채권투자에 대한 원천징수세 부활이나 은행세 도입 등 자본유출입에 대한 규제는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면서 외국인은 원화채권 투자를 관망.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일부 외국인도 관찰
- 따라서 10/23 G20 경주회의에서의 환율전쟁 종식 합의로 달러약세-원화강세가 진행된다고 해도, 규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한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는 현저히 약화될 것
3) 대형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 강화
- 미국 중간선거(11/2), FOMC(11/2~3), 11월 금통위(11/16), 자본유출입 규제안 확정(12월초), 12월 금통위(12/9) 등 일련의 대형이벤트가 대기
- 특히 12월초 자본유출입 규제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FOMC에서 대규모 양적완화를 단행하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외국인의 채권매수 자금 유입은 제한적. 채권금리 하락도 제한적
- 원천징수세 부활 자체가 외국인의 채권투자를 크게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 차라리 하루빨리 규제의 내용이 확정되면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는 재개될 것으로 판단. 규제와 환율의 불확실성이 외국인 장기채 투자의 최대 걸림돌
- 장기금리 급등으로 대기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 보험사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 내년초 장기채 발행물량 및 비중 확대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대기매수에 소극적일 것
4) G20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 G20 이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빠르면 11월16일 금통위에서도 가능
- 10월 기대인플레인션율은 3.4%까지 급등. 한국은행의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3.0%를 넘어섰음. 현재 2.25%의 기준금리와도 큰 괴리
- 9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최도성, 김대식 위원이 명백하게 금리동결에 반대하며 25bp 인상을 주장하였음. 그중 한명은 "내년에 중립금리 수준인 4%대에 도달하려면 연말까지 적어도 2.75%까지는 점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매파적인 성향을 가진 금통위원은 중립금리 수준을 4%대로 보고 있다는 점이 노출됨
- 다음달말 발표되는 10월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과 연초 우리나라의 경기선행지수 상승 등으로 인해 2011년 1/4분기 기준금리 인상속도는 다소 빨라질 것으로 판단. 1Q말 3.00%, 2011년말 3.75%까지 금리인상 전망 유지
5) 채권금리 저점 확인
- 전략: 듀레이션 중립 이하
- 12월 규제안 확정시까지는 불확실성 내재로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관망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11월 채권금리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 듀레이션은 지금까지 중립과 소폭 오버웨잇을 오고갔다면, 지금부터는 중립과 언더웨잇을 오고가야 할 것. 더불어 반등시 매수 전략에서 반락시 매도 전략으로 전환 필요
- 다만, 9월 금통위 의사록 발표 이후 기술적지표들은 과매도 신호를 보이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금일 (선물가격) 저점이 단기바닥일 가능성. 금일 저점 이후 (금리)반락시 매도 전략을 권고
* 써놓고 보니 선물가격과 금리를 막 섞어서 표현했습니다. 해설을 달았습니다.
- 금리상승시 커브는 금리인상 우려와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 관망으로 스티프닝되었음. 반락시는 5년 중심 심으로 일드커브는 3/5년 스프레드 축소, 5/10년 확대로 나타날 것
|
|
* 영문 자료
[Fixed Income Strategy] Duration neutral strategy: reduce duration to the benchmark level or below
'Bondst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금리전망: The Long and Winding road...Ⅱ (0) | 2010.11.28 |
---|---|
금리 중기추세 훼손, 주초 기술적 반락 가능 (0) | 2010.11.06 |
금리동결, 1.5~2년과 5년 중심 바벨전략 (0) | 2010.09.09 |
펀더멘털과 수급의 충돌 (0) | 2010.08.31 |
8월 금통위: 좌우경계, 그러나 목표가 변한 것은 아니다 (0) | 201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