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部策略] 채권 - 인플레는 장기영역 커브를 평탄화시킨다
기준금리가 2.75%로 인상되었다. 당국의 목표가 성장에서 물가로 전환되면서 한국은행과도 공조가 이뤄진 모양새다. 계절성과 기저효과만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방향성은 1Q11중 4%에 육박한 후 하반기부터는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수요측면의 성격이 강한 core CPI는 3Q11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의 금리정상화는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다. 기준금리는 상반기말 3.25%, 연말 3.7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한다.
채권금리는 08년 7월 이후의 장기 하락추세선을 상향이탈했다. 국고3년 금리의 추가 상승 목표치는 3.85% 수준이 될 것이다. 듀레이션 Underweight을 유지한다. 듀레이션 중립 전환은 기준금리 3.25% 수준을 선반영할 1Q11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10년 입찰을 앞두고 장기채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하다. 인플레는 장기채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지만,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으로 대응한다. 인플레이션은 장기영역 커브를 평탄화시킨다. 3/5년 스프레드는 50bp까지 축소될 것이다. 현시점에서 통안채 매수는 실익이 없다. 2년 이하 단기영역 금리들은 적어도 20bp 내외의 추가 상승 이후 캐리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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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17_신동준_동부책략_채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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