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部策略] 채권 - 12월: 위기마다 반복되는 외국인의 채권매매 패턴
국고3년을 중심으로 채권금리가 크게 반락했다. 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매는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에 따른 긴장감과 유럽발 재정위기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던 지난 5월과 유사하다. 환율 변동성 확대시기에는 국고3년을 집중 매수하면서 3/5년, 3/10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패턴이다.
장기채 발행 부담은 상당부분 선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 자본유출입 규제안 구체화와 북한 리스크의 완화 등으로 2011년 초 환율의 단기고점이 확인될 경우 외국인의 장기채 매수는 재개될 것이다. 국고 3/10년 스프레드의 축소를 예상한다. 바벨 포지션을 활용한 BM 대비 듀레이션 Underweight을 권고한다. 크레딧채권의 매력도가 낮아졌지만, A등급 이하 회사채와 여전채를 중심으로 한 이자수익확보(carry)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
유럽의 재정위기는 경기 방향성을 바꿀 만한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다. EU차원에서 여러가지 선제적인 방안들이 구체화되며 안정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재선을 염두에 둔 오바마 정부는 집권 3년차에 경기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2차 양적완화를 단행한 미국경기는 03년 2차 금리인하기 이후처! 럼 예상보다 빠른 회복국면이 진행될 것이다. 한국은 연평도 포격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중 유일하게 CDS프리미엄을 상회하는 자산스왑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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